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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탁구치다

지난번의 게임에 이어, 요즘 아들과 처음하는 것들이 하나씩 생기네.

아들이 요즘 탁구를 배운다길래 동네 탁구장에 가서 가볍게 탁구 한판!

내가 마지막으로 탁구채를 잡아본 것은 약 8년 전.

아직은 내가 이기는데 이기고 지는게 문제가 아니고 아들과 함께 즐길 거리가 하나씩 추가된다는게 기쁘다.

요즘 사춘기라 사진찍기를 극도로 싫어하지만 이것도 추억이라고 찍자하니 그래도 포즈를 잡네.

아빠와 등산이나 비박도 함께 하면 좋겠구만, 작년 제주도 여행 이후로 배낭만 보면 도망간다.

오늘 이 경험으로 인해 탁구에 급 관심이 생겼다.

탁구 레슨을 받거나 지인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즐겨야겠다.

좋은 경험이었다.

참! 탁구 치는중에 지진 느낀 것 같다던 주변분들의 대화. 난 못느꼈는데…

바로 아내의 전화가 와서 아들과 귀가.

어째 뒤숭숭하다. 별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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