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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걸이 – 시즌2 : D+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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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진척은 없다.

4월말까지 마무리 되어야하는 일이 있어서 요즘 무척 바쁘다.

바쁘게 살지 말자고 다짐해도 주변 환경은 녹녹하지 않으니 내 마음대로 되지가 않네.

오늘(2017년 4월 26일)은 새벽 5시에 출근을 했다. 외국과의 C/C가 있어 어쩔 수가 없었다.

일정이 꼬였지만 할 수 없지, 보충을 해야지.

새벽 출근은 좋은 점도 있다. 지하철에 사람이 별로 없어 한가하게 갈 수가 있다.

나 홀로 깨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뿌듯함 같은게 있다.

사실 나 홀로 깨어있는 것은 아닌데… 세상에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참 많은데…

요즘 공기가 안좋아서 그런지,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꽃가루가 날리는 때라서 그런지 목이 칼칼하고 아프다.

이번 금요일에 일이 잘 마무리 되고 편한 마음으로 황금 연휴를 즐기면 좋겠다.

근데 아이들 학교는 징검다리 휴일에 놀지 않고 운동회 등을 한다고 하니 이것 또 애매하네.

아직 연휴계획을 짜지도 않았는데 이것도 숙제다.

후회로 남지 않을 멋진 연휴가 되어야할텐데…

연휴때에 어디 놀러가면 턱걸이는 어떻게 하지? 이 철봉을 싸갖고 가야하나?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예전에 미국 고모 댁에 놀러가셨을 때 집의 상추에 물 줘야한다고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하셨던게 생각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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