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오렌지 자스민

집에 식물을 키운 것은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코와 기관지가 약해 건조하면 코피를 자주 흘려서 가습 효과 겸 공기정화식물을 구입하면서부터이다.

1989년에 NASA에서의 연구에서 공기 정화에 탁월한 50가지 식물을 발표했고 이런 공기정화식물 위주로 구입을 했다. (참고1, 참고2, 참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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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식물을 하나씩 둘씩 구입하고 분양받아 키우다가 향이 좋은 식물에도 관심이 갔고, 양재동 꽃시장에서 마침 핀 꽃의 향이 너무도 좋아 구입한 것이 오렌지 자스민이다.

오렌지 자스민은 NASA가 분류한 ‘탁월한’ 공기정화식물은 아니지만, 다시 생각하면 모든 식물은 다 어느 정도이든 낮에 산소를 내뿜으니 공기발생식물이라고 해야할 것이니 그 무엇이든 키워서 공기에 나쁠 것은 전혀 없다.

꽃시장에서는 오렌지 자스민 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었는데 우리 집으로 와서는 꽃이 잘 피지 않고, 더불어 향도 뿜어주지 않았다.

모든 식물이 영향을 받는 요인은 4가지이다. 햇빛, 물, 흙(양분), 바람…

찾아보고 물어보니 오렌지 자스민은 하루에 4시간 이상 정도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하고 수분이 충분해야하고, 바람이 잘 통해야한다고 하던데 우리집은 아파트이고 저층이라 햇빛과 통풍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주 가끔, 아주 소량으로 꽃을 피워준다.

그저께 저녁에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데 불현듯 엄청나게 좋은 향이 은은하게 풍겨서 설마하고 보니 꽃이 한송이 폈고, 한송이가 피려고 꽃망울이 맺혀있었다.

오렌지 자스민의 향은 정말 너무도 좋다.

이 한송이 만으로 집안 거실에 좋은 향이 은은하게 풍겨와 기분이 다 좋아진다.

빛이 잘 들어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집이라면 집안에 오렌지 자스민 하나 들여놓으면 일년 내내 좋은 향으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전원주택으로 이사가면 그땐 많은 꽃과 향을 선사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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