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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산책 (2016-10-12)

오늘은 점심시간에 탄천을 좀 걸었다.

가을은 뭘해도 좋은 계절인 것 같다.

걷기에도 좋고, 캠핑에도 좋고, 놀기에도 좋고, 독서하기에도 좋고, 연애하기에도 좋고… (잉?)

공부해야하는 수험생 등에게는 가장 힘든 계절이겠다.

걷는 건 얼핏 보기에 별로 힘들지 않아보여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걷기는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고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이 30분만 걸어도 숨이 차고 땀이 날 것이고 다리가 아플 것이다.

걸을 때는 몰라도 걸음을 멈추면 제대로 알 수 있다.

걷기가 재미없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나는 잘 모르겠다.

걸으면 주변 볼거리도 많고, 생각도 많이 되고, 정리도 많이 되고, 계획도 많이 되고, 다짐도 많이 되고 정말 재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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