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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캠핑을 가고 싶다.

올 6월에 원없이 캠핑을 해서 그런가? (쿵스레덴 여행기)

6개월동안 캠핑을 전혀 하지 않았다.

캠핑 뿐만이 아니라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매우 소극적(?)으로 살았던 것 같다.

집안에 일이 있어 다닐 상황도 아니었고…

이제는 다시 조금씩 꿈틀거리려 한다.

새벽형 인간인 내가 요즘은 아침 늦게까지 침대에서 밍기적거리며 게으름을 피운다.

애정을 쏟았던 블로그도 방치했었고… (그러던 중에 어느사이 방문객이 10만을 넘었더라… 자축!! 자축!!)

야심차게 시작했던 턱걸이 프로젝트도 한동안 뜸했었다.

며칠전부터 다시 하는데 한창때 9개까지 했었는데 어제 해보니 4개 간신히 하더라.

운동 하면서 체중도 줄고 근육도 붙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거울을 보니 살이 다시 뽀동뽀동 올라있더라.

내가 캠핑을 좋아하는 것은 자연속에서 잠을 자는 것도 있지만

내 몸을 손수 움직여 활동하고 그로부터 내가 살아있고 심장이 벌떡벌떡 뛴다는 것을 새삼 느껴서이기도 하다.

자연의 신선함을 온몸으로 만끽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그때처럼 무거운 배낭을 들쳐메고 터벅터벅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싶다.

캠핑을 한지 8년이 넘어가는동안 겨울 캠핑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올 겨울에는 해봐야겠다.

낭만이라 해야할지, 궁상이라 해야할지…

다시 말하지만 병신년은 빨리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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