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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 올림픽 공원

점심시간에 오늘은 어디로 산책을 갈까 하다가 근처에 올림픽 공원이 있는게 생각나 그곳으로 정했다.

전에 서울에 살때에는 참 많이 갔었는데…

둘째 예진이가 태어나서는 한 3주만에 그곳에 안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한 7~8년만에 가본 것 같다.

이곳도 많이 변한 듯, 변하지 않은 듯…

전에 우리가 돗자리 피고 앉아서 쉬었던 곳, 아이들이 뛰며 공놀이 했던 곳, 땀 송송 흘리며 놀았던 놀이터 등 옛 생각이 나 기분이 묘했다.

쉽게 변하지 않는 곳이 꿋꿋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고마웠다.

출발! 소위 ‘황금빌딩’ 앞에서 산책을 시작한다.

날개를 펼치고 있는 올림픽 공원 평화의 문에 도착

안에는 평화의 횃불이 계속 불타오르고 있었다.

예전에 우리 아이들이 이 놀이터에서 깔깔 거리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이곳은 지금 보수 공사중? 물이 하나도 없네…

여기서 몇번 먹었었는데… 매장은 바뀌었네…

공차기도 많이 하고, 돗자리 피고 많이 쉬었던 잔디밭… 평일이고 날이 안좋아 황량한 느낌이다.

저 사슬문은 저 자리에 그대로군…

고인돌을 연상시키는 인공(?) 돌…

이곳은 아직도 손에 손 잡고 노래가 계속 울려퍼지더라… 그건 좀… 쩝…

산책은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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