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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이 만발한 석촌호수 산책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점심, 미세먼지는 오후에 나쁠 것이라 했는데 아직은 괜찮겠지라고 위안하며 산책을 나선다.

며칠전까지 벚꽃이 만발했던 길인데 이제는 녹음이 지고 철쭉이 빛을 발하고 있다.
만발한 철쭉

철쭉은 여러 색이 있어 더욱 화려하다
벚꽃으로 만발했던 호수가는 철쭉으로 울긋불긋하다
많은 사람들이 호수가를 돌며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

모형 백조와 실제 거위가 호수위에 함께 있다.
땅콩 모양의 석촌호수를 완벽하게 한바퀴 돌았다.

호수가에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롯데타워에 면한 동호에 더 많고, 많은 직장인, 지역주민 등이 도시락 등을 싸들고 와서 벤치에서 삼삼오고 식사를 하기도 한다.

나처럼 산책을 좋아하고, 석촌호수로 매일 산책을 나오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호수변을 산책을 하다보면 자주 보는 얼굴이 있다. 하하하. 그 분도 내 모습을 기억하려나?

이렇게 살살 걷는게 운동도 안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산책을 하면 숨도 차고 땀도 꽤 난다. 오후 근무와 주변 동료에게 영향이 있으면 안되는데 날이 더워질 수록 어찌해야할지 고민이다.

무엇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산책이라도 해야겠는데 나가기가 귀찮다면 딱 5분만 돌고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나가면 된다. 5분만에 기분이 좋아지고 더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만큼 산책은 육체적으로도 좋지만 정신적으로도 리프레쉬를 많이 시켜준다.

호수가 주변에 있어 자주 산책을 하니 좋다.

겨울, 봄의 풍경을 담았는데 적어도 여름까지 있을테니 여름 풍경까지 담을 수 있겠다.

가을에는 일부러라도 와서 담아야지.

P.S> 잠 안자고 뭐하노… 황금같은 금요일 저녁에는 쿨쿨 자고, 오밤중에 일어나서 뭐하노…

현재 시간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02시 36분.

이제 자자… (몇시에 일어나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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