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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가을 기억

여름부터 10월 말까지는 미세먼지가 없어 쾌청한 날씨와 공기를 만끽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중국이 군불을 많이 떼는지 요새 며칠동안은 계속해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떠 있다. 시야는 갑갑하고 코로 느껴지는 먼지도 답답하다. 요즘은 물을 사 먹는 것(정수기, 생수)이 상식이 되었는데, 몇년 후에는 공기도 사 먹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세상이 될까?

알록달록 화려했지만 스러져가는 올 가을 모습을 남겨본다.

집 근처 초등학교 황금빛 은행나무
분당 중앙공원은 크지 않지만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공원이다.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즐긴다.
어느 출근 길 아파트 도로블럭위의 알록달록 낙엽들…
분무기 물방울을 머금은 싱싱한 금전수
지난 주 세차게 내린 가을비로 보행길이 낙엽길이 되었다.
비가 내린 이후 잠시 청명함을 보인 가을하늘. 분당의 상징 중의 하나인 탄천, 아이파크, 파란 하늘… 낙엽, 가을…
탄천… 가을하늘… 구름…
집 앞 화단에 핀 때를 착각하고 피어난 철쭉… (지금은 봄이 아니고 가을이라네…)
올 가을 마지막 낙엽인 것 같다. 어제 오늘 비로 다 떨어졌으리라…

나이를 먹으면서…. 가을이 좀 별로다… 이제 겨울준비를 해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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