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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필사 (2019-02-24) – #32

게을러 게을러~~ 요즘 너무 게을러…

사실 어느때보다도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게으른 것이라 말할 수 는 없는데, 일을 바쁨을 핑계로 나 개인의 발전에 소홀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벌써 몇개월 째…)

그토록 열심히 하던 턱걸이는 안한지 1년이 넘었다. 턱걸이 후유증은 아닌 것 같은데 (나이를 먹고, 몸 관리를 전체적으로 안해서 그런 것이겠지) 어깨가 아파 턱걸이를 할 수가 없다.

병원에도 다녔는데 소위 오십견이라고 하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아니고 회전근개손상으로 근육이 끊어진 것은 아니나 충분히 주의를 요한다고 한다.

무엇을 안하기 위한 이유는 수만가지를 댈 수 있다고 하던데, 운동을 안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고 있는 것 같다. 미세 먼지가 심해서 밖에 나갈 수가 없다… 일이 많아서… 몸이 피곤해서… 가족 행사가 있어서… 등등… 휴…

필사도 또 역시 지속적으로 안하고, 뜨문뜨문하고 있다. 필사를 했어도 이곳에 기록도 잘 안하고…

이제 봄이다!! 다시 화이팅하자!! 

지금까지 경험으로 인하면 작심삼일이라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 확실하다.

2월 24일에 원고지 32권째를 썼는데, 오늘 3월 10일에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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