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등산] 관악산 (과천향교 코스. 2019년 6월 16일)

2019년 14번째 등산

  1. 광교산 (2월 23일)
  2. 청계산 (3월 17일)
  3. 분당 불곡산 (3월 23일. 수내동 -> 불곡산 -> 태재고개 -> 영장산 -> 율동공원)
  4. 관악산 (3월 31일. 사당 -> 연주대 -> 서울대)
  5. 광교산 (4월 7일.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6. 관악산 (4월 13일. 과천향교 -> 연주대 -> 관음사 -> 사당) 
  7. 관악산 (4월 20일. 과천 육봉 -> 연주대 -> 사당)
  8. 분당 불곡산 (4월 28일. 수내동 <-> 불곡산)
  9. 관악산 (5월 1일. 과천 초등학교 -> 연주암 -> 연주대 ->과천향교)
  10. 청계산 (5월 18일. 판교도서관 -> 국사봉 -> 이수봉 -> 옛골) 
  11. 분당 불곡산 (6월 6일. 수내동 <-> 불곡산) 
  12. 북한산 (6월 8일. 불광역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동문 -> 백운대 -> 우이동) 
  13. 가평 유명산 (6월 15일. 유명산 자연휴양림 -> 유명산 정상 -> 자연휴양림 산책로 -> 휴양림) 
  14. 관악산 (6월 16일. 과천향교 -> 연주대 -> 과천향교) (이번글)
  15. 분당 불곡산 (6월 30일. 수내동 <-> 불곡산)
  16. 도봉산 (7월 7일. 송추계곡 <-> 여성봉 <-> 오봉)

변사또 (하지 않는 랑으로 만나요) 산악회 정기 등산이다.

본래 5월에 모였어야했는데 그때 비가 와서 한달 연기했다. 앞으로는 비가오면 등산은 못하더라도 모여서 식사라도 같이 하기로 했다.

(변사또 모임에서 3월 청계산, 4월 광교산, 6월 관악산 산행을 한 것이다.)

관악산은 ‘악’산으로 다들 미리 겁을 먹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등산을 많이 하지 않으신 분들이 대부분이라 난이도를 고려해서 등반하기 쉬운 과천향교 코스로 잡았다.

이날을 위하여 몇번의 관악산 사전 답사를… 🙂

6월 16일 일요일은 날씨가 역대급으로 좋았다.

9시에 집 근처에서 모여 차 두대로 과천으로 이동한다. 과천종합청사 앞 도로는 공휴일에 주차가 허용되어 그곳에 차를 놓고 조금 걸어 과천향교로 간다.

네 커플 (남넷, 여넷)이 삼삼오오 산을 오른다. 과천향교 코스는 능선이 없어 걷는 맛은 덜하지만 쉽고 빠르게 관악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과천향교 코스는 관악산에서 내려오는 계곡 따라 오르는 코스인데 요즘 비가 너무 오지 않아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었다.

연주암을 지나 연주대를 향해 가다가 있는 전망대에서 드디어 시야가 트였다.

최근에 이렇게 공기가 맑고 시야가 넓었던 적이 있나 싶다.

연주대를 배경으로 변사또 미녀 4인방 (정말 모두 미녀인데 초상권으로 복면 처리를… 🙂 죄송…)

변사또 미남 3총사… (나 왜 이리 아저씨 같나… 쩝…)

변사또 합체!!!

관악산 정상석 배경으로 다시 합체!!!

관악산 최 정상에서 서울, 경기 일대를 두루 살피며 감탄을 하고, 다음에 오를 도봉산도 지척에 보여 그 날을 기약한다.

언제나 관악산에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변사또 회장님이 보냉병에 요즘 인기인 느린마을 막걸리를 담아오셔서 다들 한 모금씩 마셨는데 등산 후라 맛있는 것이냐, 느린마을 막걸리가 맛있는 것이냐… 색깔이 우유빛으로 뽀얀게 정말 맛있었다.

이 날 느린마을 막걸리를 알게 되어 그후 몇차례 사 먹고 막걸리는 느린마을로 정착했다.

연주암에서 점심공양을 할까 하다가 내려와서 맛있는 뒷풀이가 준비되어있어 암자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왔다.

정말 이날의 하늘과 공기는 최고였어…

무사히 내려와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 내려오니 덥다.

들머리 근처에는 맘에 드는 뒷풀이 장소가 없어 백운호수 근처 오리백숙 집으로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시 이동하여 판교의 모 닭백숙 집에서 뒤풀이를 했다.

시간이 늦어 정신없이 먹어서 음식 사진은 없다. 🙂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집 근처 동네의 유명 빙수집에서 2차를 하고 헤어졌다.

당신 분위기 있구려… (누군가는 이 사람 눈이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 닮았다고… ㅎㅎㅎ)

지금까지 먹어본 빙수중의 최고인 여기 소이빙수. 얼음이 아닌 언 우유를 갈아서 아주 고소하다. 팥도 따로 주는데 달지 않고 담백하다. 값도 6,900원으로 다른 곳에 비해 경제적이다. 강추!!

산은 혼자 가도 좋지만 여럿이 가도 좋다. 지인들과 같이 가면 더욱 좋다.

다음에도 변치 않는 사랑으로 또 만나시죠.

다음은 도봉산…

About The Aut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