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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열네번째 수업 (2019년 7월 24일)

다음주 월화수는 요가학원이 여름 휴가이고,

이번주 수목금은 저녁에 개인적인 약속들이 있어서

이번주는 오전에 수업을 듣기로 했다. (유연근무제 만세~~)

몇번 얘기했지만, 10시 선생님은 6시 40분 선생님과 스타일이 다르다. (당연하지…)

앉아서 하는 자세를 아주 상세히 많이 하신다. 너무 어렵다.

장마라 그런가, 자세가 힘들어서 그런가, 오늘 아주 땀을 바가지로 쏟았다.

제대로 된 자세를 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낀게, 특별한 자세가 아니어서 무난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발등에 손을 살짝 얹고 무릎으로 내 허리를 받치는 순간 허벅지, 장단지, 배에 힘이 빡! 들어가며 운동 강도가 훨씬 배가 되었다.

즉, 내가 알게모르게 편함을 추구하며 자세를 설렁하게 했다는 말이다.

땀을 하도 많이 흘려서 옷을 짜며 땀이 줄줄 흐를 것 같다.

오늘 함께 하신 분들은 자주 뵙지는 못한 분들인데 (당연하지, 시간이 다르니까…)

대부분 누님뻘인데 어쩜 그리 유연하고, 기운들이 좋으실까…

두 팔로 지탱해서 엉덩이 들어올리는 것도 잘하시고… (나는 기운이 없는 걸까, 팔이 짧은 걸까, 요령이 없는 걸까…)

얼마나 다니셨는지 여쭈고 싶은데 수업이 끝나면 다들 탈진해서 씻으러 가기 때문에 여쭐 수가 없다.

오늘 문득 든 생각은 방학을 한 딸래미도 요가를 배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에 한번 제안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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