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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만보] 2019년 8월 8일 (목요일)

광고처럼 상단에 문구가 뜨는게 좀 그렇기는 하네…

매일 2만보를 하며 아침, 저녁으로 걷는데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토록 이 동네분들이 걷기를 열심히 하는 줄은 이번에 알았다.

아침에는 어르신들이 많고, 저녁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 하는 분들도 많다.

저녁이 아니라 깜깜한 늦은 저녁(9시 넘어)에도 공원에는 걷는 분들로 가득하다.

인상적인 분들이 몇분 계신데,

아주 이른 새벽부터 3~4분이 모여서 명상을 하시는 분들. 날이 좋으면 잔디밭에서 서서 하시고, 날이 안 좋으면 정자 안에서 앉아서 하신다.

기체조장에서 스피커로 명상 음악을 틀어놓고 기체조를 하시는 단체. 어떤 어르신께서 앞에서 시범을 보이시면 다른 분들이 함께 따라하신다.

아버지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학생이 언덕으로 산책을 와서 정상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 한동안은 어린 학생만 보였는데 언제부터인가 그 학생의 형도 함께 한다. 부럽다. 우리 애들도 예전에는 함께 다녔었는데… 쩝…

아침에는 항상 중앙공원 언덕 흙길을 걷고, 저녁이나 밤에는 공원따라 크게 돌곤 하는데 아무래도 언덕 흙길이 땀이 훨씬 잘나고 피곤하지 않다. 발바닥이 아프지 않아서 좋다.

계속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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