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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스물한번째 수업 (2019년 8월 19일)

확실히 며칠 쉬면 바로 티가 난다.

광복절 연휴로 요가도 목금토일 나흘을 쉬었더니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동작도 뭔가 느낌이 다르네.

요가 자세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자세는 물구나무 서기이다.

아직도 따로 물구나무 서기는 집에서 연습을 못했고, 요가원에서 스스로 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아~~ 왜 이리 내 몸에 대한 겁이 많은 걸까…

주변 분들이 물구나무 서기를 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부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거꾸로 서서 다리를 곧게 하늘로 치솟아 그토록 여유있고(?) 편안하게(?) 머물러있는 모습이라니…

날이 좀 선선해져서 그런가 전만큼 땀은 안 난다. (그래도 엄청 난다. 땀 냄새도 엄청나고…)

6명, 5명, 5명. 도합 16명이 함께 수업을 한다. 남성도 4명이나 된다.

남성분들은 다 비슷하게 몸이 뻣뻣하고, 여성분들은 편차가 좀 있다.

전날 갔던 북한산 등산에서 장난치다가 넘어져 무릎이 까져서 자세할 때 불편하다.

쟁기 자세는 이제 편하게 된다. 손을 깍지 껴야겠는데 손을 바닥에서 움직이지는 못하겠다.

쟁기 자세 이후에 이어지는 가부좌 자세를 다음에는 조금이나마 시도해봐야겠다. (겁난다~~)

가장 좋은 때는 시체자세 끝나고 옆으로 누웠다가 일어날때의 그 시원한 느낌.

매트 옆 바닥으로 삐져나와 누울 때 그 바닥의 시원함이 너무 편하다.

이번주는 나흘 연속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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