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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만보] 2019년 8월 27일 (화요일)

아침 산책을 15분 더 했더니 목표를 달성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렇게 걷기 시작한 것은 스트레스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스트레스가 심했나보다. 원인은 여러가지이겠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무기력해지더라…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해서 시작한게 걷기였고, 그러다 보니 더 걷고, 덜 먹고, 더 움직이게 되었다.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시작했지만 하다보니 체중 감소도 하나의 목표가 되었다.

둘 다 어느정도 성과는 있는 것 같다.

가장 즐거울 때는 아침에 중앙공원 언덕길을 걸을 때…

그 다음으로는 점심 식사 후에 탄천을 따라 걸어서 회사로 돌아올 때…

가장 힘든 것은 저녁 요가 후에 탄천을 따라서 집으로 돌아올 때이다.

요가를 매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가를 하고 나면 기운이 너무 없어서 걷기가 힘들 정도다. 요즘은 조금 적응해서 처음 같지는 않지만 요가를 끝내고 걸을 때면 힘이 없어 천천히 터벅터벅 걷는다. 이 상태에서 내일 아침에 또 걸을 수 있을까 싶지만 사람 몸이란게 하루 자고나면 회복이 되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힘차게 걸을 수 있고, 걷게 된다.

저녁에도 걷다보면 또 기운이 생긴다.

매번 느끼는 것인데, 기운이 생겨서 걷는게 아니라, 걸음으로써 기운이 생기는 게 맞는 것 같다.

누군가 말했듯이,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해진다는 말처럼…

살이 빠지면 운동을 제대로 시작하겠다는 사람은 영원히 운동을 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도 나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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