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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스물다섯번째 수업 (2019년 8월 27일)

한달에 12번 요가 수업을 듣고 있다.

지난번으로 두번째 달 수업이 다 끝난 것이다. (24번째 수업)

새로 등록을 했다. 화끈하게 3달치 등록해버렸다. 🙂

오늘 내 앞에는 몇몇 뵌 아저씨 (나보다 확실히 연상이다.)가 계셨는데 고수이시다…

그 연세에 그렇게 온 몸이 유연하고, 모든 고난이도 동작을 다 소화하시다니…

점프도 그냥 점프를 하는게 아니라 물구나무 서기를 하듯이 거꾸로 섰다가 발을 이동시켜 내려놓는다.

나는 부러움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이런 reference를 보면 그 모습, 경지를 따라서 하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저 마음 속에서 폴폴 생긴다. 끈기가 없어서 문제지… 🙂

이날 특이한 것 중의 하나는 선생님의 목소리 톤이 바뀌었다. 선생님 특유의 정감있는 목소리 톤이 있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톤이 바뀐 것이다. (전에는 살짝 사투리 억양이 있었다고 해야할까?)

그 구수한 톤이 좋았는데, 좀 아쉽다. 수업 마치고 여쭤보니 이유는 말씀안해주셨는데 바꾸려고 노력중이라고 하신다. 🙁

집에서 요가매트를 벽에 대고 물구나무 서기 연습을 하고 있다. 아직은 벽이 없으면 전혀 할 수가 없는 상태인데 한 1개월 정도 연습하면 될 것 같다. 몰래 집에서 연습해서 학원에서 짠~~ 하고 발전한 나의 모습을 선보여야지…

요가를 하면서 몸이 조금 유연해지고, 살도 좀 빠지고 하니 좋은 점이 하나 더 생겼다. 스스로 등의 구석도 긁을 수 있게 되었다. 🙂

가족들한테 긁어달라면 잘 안해주려고 하고, 내가 도구로 긁으면 다른 사람 손이 긁어주는 것처럼 시원하지 않은데, 내 손으로 내가 긁으니 가장 시원하다. 🙂

지금 몸무게에서 5kg만 줄으면 딱 좋겠다. 그러면 요가 동작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을거고, 턱걸이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

3개월 재등록했으니 꾸준히 다녀보자!!

3개월 후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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