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예순번째 수업 (2019년 11월 26일)

Published by Jaesung on

와~~ 이로써 이번 수업도 한번도 빼먹지 않고 할당량을 다 채웠다. 스스로 자축~~

보통 6시 40분 수업을 듣는데, 오늘은 회의가 늦게 끝나서 8시 수업을 들었다. 마지막이고, 회의도 늦게 끝나서 피곤도 하니 오늘 하루 쨀까 라는 유혹을 잠시 받았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이 유혹에 굴복하면 그 순간에는 살짝 편해도 찝찝한 후회가 남는다는 것을 알기에 후딱 옷을 갈아입고 요가원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6시 40분 수업이 막 끝났는지 사람들이 쏟아져나오는데 신발이 엄청나게 많이 놓여있다. 프런트에 계신 분 말씀으로는 역대급으로 많은 분들이 수업에 참여하셨다고 한다. 한 30명 쯤 계셨나보다.

열기와 땀냄새가 가득하다. 공기 청정기가 최대로 도는데 역부족이다. 하하하.

8시 수업에는 그리 많은 분들이 오시지 않았다. 함께 수업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처음 뵙는 분들이다. 선생님은 전에 한번 접해보았는데 나를 기억하지는 못하시는 듯 하다. 찾아보니 36번째 수업에 뵌 선생님으로 우연히도 당시에도 등록 마지막 수업이었고, 이번 등록 마지막 수업도 이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되었다.

36번째 수업과도 마찬가지였다. 엄청 힘들었다. 대부분의 구령을 원어로 하시고, 다른 수업보다 훨씬 빠르고 강도가 쎘다. 다른 수업에서는 오른쪽, 왼쪽 동작 하고나서 팔굽히기, 업독, 다운독을 했는데 이 분 수업은 오른쪽 하고, 팔굽히기, 업독, 다운독, 다시 왼쪽하고나서도 팔굽히기, 업독, 다운독이라 훨씬 더 힘들다.

그래서 시간은 조금 모자라 누워서 하는 자세 몇가지와 마지막 사바사나는 생략했는데 하고나서 멍~~하니 정말 탈진상태였다.

집에 왔더니 아내가 내 모습을 보고 웃는다. 사진도 찍는데 뭐 거의 노숙자 모습이었나보다.

오늘 가르치신 선생님은 조만간 인도로 떠나셔서 요가 수행을 하시고, 2월에나 다시 한국에 와서 다시 강의를 하신다고 한다.

인도에서 요가 수행이라니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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