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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63번째 수업 (2019년 11월 29일)

지난 수요일부터 오늘 금요일까지 일요일 빼고 매일 요가 수업을 들었다.

이제는 대충 순서와 동작을 알겠다.

서서 하는 동작은 몸을 푸는 용도인 것 같고, 메인은 앉아서 하는 동작인 것 같다.

잘 안되는 동작이 많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흉내는 내고 있다. 가끔은 마리치 A 는 될 때가 있는데 그것도 오른쪽만 되고, 어깨가 안좋은 왼쪽은 전혀 되지 않는다.

상희샘 수업은 초반에 심호흡 및 명상, 몸풀기가 충분히 있어서 부담이 적다. 요가를 할 때마다 초반 10분이 지나면 오늘 이 상태로 내가 끝까지 수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내 안에서 들린다. 그러다가 앉아서 하는 동작으로 이어지면 그때는 동작을 만드는데 정신이 없어 아무 생각없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하다가 보면 어느새 누워서 하는 동작으로 넘어간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동작은 누워서 하는 가부좌이다. 처음에는 중심잡기도 어려웠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겼는지 목에도 부담이 없이 기분좋게 목과 어깨, 두 팔로 균형을 잡고 지탱할 수 있다. 

요가원에서는 쉽게 하는데, 집에서 하려니 통 되지가 않는다. 집에서는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가 보다. 아내에게 자랑 좀 하려니 잘 안되더군…

금요일 수업 기분 좋게 마치고 모처럼 아내와 둘이서 외식을 했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가네 양꼬치 집에서 비싼 양갈비와 맥주를 마셨다.

이가네 양꼬치는 맛이 한결같고 고기도 푸짐하다. 가격은 올때마다 조금씩 오르는 것 같다.

갈때마다 있는 ‘언니’가 있으면 서비스로 주는데, 오늘은 처음 뵙는 분이 있어 서비스도 없어서 아쉬웠다.

주말은 요가 쉬고 다음주에 또 요가를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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