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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66번째 수업 (2019년 12월 6일)

지난 65번째 수업 때에는 몸도 많이 유연해서 안되던 동작도 조금 진척이 있었는데, 오늘은 왜 이리 힘들지…?

금요일이라 그런가?

아니면, 이틀 연속 술을 마셔서 그런가…?

되던 동작도 안되고, 많이 힘이 든다.

지난 번에 칭찬하셨던 선생님께서도 칭찬이 무색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물구나무 서기는 선생님께서 좀 도와주셨는데, 몸이 둥글게 말린다고 하신다. 내가 집에서 혼자 연습하는 모습을 찍어 보아도 몸이 둥글게 말린다.

신체적인 것도 있을 것이고, 심리적인 것도 있는 것 같다. 내 몸은 무지 아낀다… ㅋㅋ

몇번 말하지만 여성분들은 참 유연하시다. 초보 분들도 동작을 외우지는 못해도 물구나무 서기는 첫 시도에 어느정도 중심을 잡고 발을 올리시는 분들도 계시다. 부럽부럽…

금요일이고, 좀 허탈하기도 하여 집에 와서 아내와 함께 맥주 한잔 또 마셨다.

알딸딸하니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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