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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기] 2020년 2월 29일 (토요일)

오늘은 걷기보다는 자전거를 탔다.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다보니 자전거가 매우 상쾌했고, 어제 금요일에는 비도 오고, 재택근무를 해서 자전거를 못탔더니 몸이 좀 찌부드했다.

아내에게 자전거를 같이 타자니 흔쾌히 오케이 해서 11시 경에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아내 자전거는 너무 오랫동안 타지 않아서 바퀴에 바람도 다 빠져있었고, 체인에도 녹이 좀 슬어있어 바람을 넣고, 기름도 칠하고 정비를 좀 했다.

분당 서울대 병원까지 갈까 했는데 거기까지는 너무 가까워서 Garden 5 까지 가기로 했다.

자전거를 탈 때 목적지로 몇가지 후보지가 Level 별로 있다.

  1. Easy: 분당 서울대 병원
  2. Medium: Garden 5
  3. Hard: 반포 한강지구
  4. Super Hard: 팔당
  5. Want to go: 처가

오늘은 간단히 Medium 난이도로…

바람이 좀 불었지만 날씨가 화창하여 참 기분좋은 라이딩이었다.

물도 안 가지고 왔지만 목도 마르지 않다. 갈 때는 2번 쉬고, 올 때는 논스톱으로 왔다.

아내는 안 힘들다고 말은 했지만 힘들었나보다. 다음날 꼼짝도 안한다. 하하하.

아이들도 함께 타면 좋겠는데 그러기에는 이제는 아이들 스케쥴이 너무 많고, 아이들이 함께 타려하지 않고, 자전거가 너무 삭아서 제대로 탈 수가 없을 것 같다.

지금 자전거 한 8년 열심히 탔는데 2년만 더 아주 열심히 타고, 좋은 것으로 바꿔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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