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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기] 2020년 3월 2일 (월요일)

풍경은 없이 정보만 있으니 아주 삭막하네.

아침과 저녁에는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점심에는 회사 동료와 (남자다…) 한 30분 정도 걸었다.

날이 많이 풀려서 이제 봄 같은데, 코로나로 인해 거리도, 풍경도, 마음도 좀 을씨년스럽다.

많이 위축되거나 우울할 필요는 없는데 어쨌든 국가 전체적으로 난리이니 마음이 편치 않다.

아이들 학교도 입학, 개학이 두번째로 연기되어 3월 23일에나 이루어진다고 하고, 아이들 학원도 못가고, 독서실도 못가고, 그렇다고 친구/친척 집에 가기도 그렇고, 외식도 좀 그렇고… 전체적으로 움츠러진 모습이다.

아내는 하루 세끼 밥해대는게 좀 힘들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다. 원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 먹이는 것을 좋아해서…

퇴근하니 닭도리탕을 해놓았길래 맥주 한잔과 함께 아주 얼큰하게 먹었다.

작년에 열심히 했던 2만보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이제 날 점점 더 따뜻해지고, 온도가 오르면 작년 이상으로 열심히 걷겠지…

나는 곰 과이까… (겨울이면 동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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