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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2일 (8일차)

매일 1만보

전에는 불곡산 정상까지 non-stop으로 올라가기도 했는데 체력이 전같이 않구나.

그래도 아침마다 걸으니 조금 적응이 되는지 처음처럼 힘들지는 않고, 가끔은 100미터라도 뛰기도 한다.

뒷머리에서 목덜미를 타고 내려오는 뜨끈한 땀을 느껴본 게 얼마만인지…

가쁜 숨소리를 듣는게 반갑다. 심장이 뛰는 소리를 몸으로 느끼는게 반갑다. 내가 생생히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신호로 느껴진다.

매일 걷고, 매일 기록을 하는게 번거롭게 느껴지고, 별 쓸 말이 없기도 한데 그래도 이런 별 것도 아닌 일이 별 것이라는 것을 많이 느낀다.

뭐, 남들 보라고 쓰는 글도 아니고, 내 기록이고, 내 일생이고, 내 추억인데 무슨 상관이겠나…

한 10년 후에 이 글을 보면 그때 참 열심히 걸었지, 그때는 그래도 안쉬고 불곡산 중턱까지는 걸었는데 지금은 초반에만 하고 힘드네… 그럴려나…

한동안 덥지 않은 여름이더니 오늘부터 더운 것 같다.

살 빼는데 도움이 되겠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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