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제주 렌터카 여행 (2018년 3월) – 4일차 (마지막날)

2018년 3월 15일 목요일 눌치재에서 잘 자고 일어났더니 창에 물이 맺혀있다.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린다. 대부분의 일정이 끝나고 내리는 비에 감성이 더 촉촉히 젖는다. 여행과 비는 어찌보면 매우 잘 어울리는 단어이다. 현실적으로 여행하는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을 수 있겠지만… 첫날 눌치재 쥔장을 만났을 때 비오는 날에 먹는 라면 맛에 대한 얘기가 있었고, 후에 내가 여행하며 비오는 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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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제주 렌터카 여행 (2018년 3월) – 3일차

2018년 3월 14일 수요일 아침 산책을 좋아하는 나는 여행 중에는 특히 아침 산책을 즐긴다. 북적거리는 유명 관광지일지라도 아침에 눈 떠 발길을 옮기는 아침형 사람에게만 보이는 고유한 아침 풍경과 느낌의 새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제주는 석양의 그림자뿐만 아니라 일출의 그림자도 육지보다 길게 드리워진다. 날짜를 보니 3월 14일이다. 아내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요지는 (2월 14일 발렌타인 초콜렛은 엄청 받고서) 3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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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제주 렌터카 여행 (2018년 3월) – 2일차

2018년 3월 13일 화요일 이곳 도두해수찜질방의 특징은 욕탕의 물이 바닷물(해수)이다. 해수여서 몸에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미네랄이 많아서?) 안내문에서는 좋다고 한다. 당연히 짜다. 욕탕에서 밖을 볼 수 있다. 당연히 밖에서는 드론처럼 공중에 뜨지 않는 한 안이 보이지는 않는다. (보이면 큰일난다.) 건식이나 습식 사우나를 하며 밖을 보면 더욱 상쾌하다. 건식 사우나의 온도가 130도가 넘는다. 건식 사우나를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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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제주 렌터카 여행 (2018년 3월) – 1일차

2018년 3월 12일 월요일 (1일차) 오전에 급하게 예약한 비행기는 13:35 출발이다. 수내역 앞에서 출발하는 공항가는 버스는 항상 10~15분 정도 늦는다. 하지만 공항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임으로 가득하고, 그 기다림조차 즐거움이기에 버스가 늦어도 불만은 없다. 머리속에서 자꾸 제주에 도착하면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어디를 가고, 무엇을 볼 것인가를 찾아보고 궁리하고자 하나 의식적으로 저지했다. 이번 여행은 그냥 마음가는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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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제주 렌터카 여행 (2018년 3월) – 들어가며

일요일(2018년 3월 11일)에 북한산 등산을 제대로 하여 월요일에는 움직이지 못하거나 움직이고 싶지 않을 줄 알았다. 실제로 등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리도 뭉치고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고, 까딱하고 싶지도 않았었다. 따라서 월요일에는 여유있게 쉬고, 화요일에나 제주도로 뜰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월요일이 되니 언제 등산을 다녀왔냐는 듯이 몸이 가뿐한게 아닌가? 역시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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