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쿵스레덴 (KUNGSLEDEN) – 0. 서론 (STF 숙소에 대하여)
Kungsleden 숙소에 대하여
내가 걸은 코스는 노르웨이와의 접경에 있는 최북단의 Abisko Turistation에서 시작하여 전체 코스 440km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Kvikkjokk 까지의 북쪽 코스이다.
스웨덴 여행 연합 (Swedish Tourist Association – 이하 STF) 에서 운영하는 STF 숙소가 코스에 이어져있어 필요시 수면, 식사, 휴식, 물품 구입 등을 할 수 있다.
STF 숙소의 종류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https://www.swedishtouristassociation.com 참고)
- STF Hotel
- STF Hostel
- STF Mountain Station
- STF Hut
이중 Hotel과 Hostel은 주로 도시나 마을에 있고, Mountain Station과 Hut은 Kungsleden을 따라서 약 9km ~ 20km 정도 떨어져있다.
Mountain Station은 규모가 크고, 전기, 인터넷, 식사, 물품 구입, Sauna, 더운물 Shower 등이 가능하고, Hut 은 전기 되지 않고, 인터넷도 되지 않고, Shower 안되고, Sauna, 식사나 물품 구입 등이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고 섞여있다. STF Member에게는 할인 혜택이 있어 숙소내에서 묵는 경우, 텐트로 기거하는 경우 각각 가격 차이가 있다. STF Membership은 인터넷으로 https://www.swedishtouristassociation.com 에서 미리 신청할 수도 있고 STF 숙소에서 직접 신청할 수도 있다. STF Membership 말고 Youth Hostel 회원증으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기왕이면 STF Membership을 받고 싶어서 Abisko STF Mountain Station에서 STF Membership 신청을 하고 임시 회원증을 받아 그것으로 사용했다. 대부분의 STF 숙소에서는 회원 여부를 묻고 확인하였으며 잠을 자지 않고 당일 시설 이용의 경우 회원은 무료, 비회원은 50 SEK 의 비용이 있다. 텐트를 가져온 캠퍼의 경우 하루 숙박이 회원의 경우 100 SEK (15,000원)이고, 비회원의 경우 200 SEK (30,000원) 이며 이 경우 부엌, 사우나 등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텐트가 아닌 숙소를 이용하는 경우는 시즌과 숙소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회원은 1박에 360~410 SEK (한국돈으로 54,000원 ~ 61,500원), 비회원은 100SEK이 더 비싸서 460 ~ 510 SEK (한국돈으로 69,000원 ~ 76,500원) 이다. 결코 싸지 않다. (비용 관련 참고 자료 https://www.swedishtouristassociation.com/uploads/sites/2/2015/11/Priser-fjallstugor-2016-ENG.pdf)
나는 아래처럼 이동하였고 시설을 이용하였다.
Abisko Turistation (Mountain Station)
– 가스 구입, STF Membership 발급 (임시 카드 받음), 엽서 구입 가족에게 발송 (우표 13 SEK). WI-FI로 지인들에게 연락. 5~6일동안 no-connected 일 것이라고 알림
– 중간에 착각하여 Kungsleden을 빠져나와 다른 곳 (Taltlagret) 으로 가서 그곳에서 1박 (실수였지만 환상적인 장소였음)
Abiskojaure (Hut)
– 앞마당의 테이블에서 점심식사 (라면). 간단히 물만 보충해서 바로 이동
Alesjaure (Hut)
– 한국으로 국제전화 검 (1분에 25 SEK). 초콜렛, 과자, 치즈 등 간식 구입. 내부 휴게실에서 휴식하며 간식을 먹고 바로 이동 (STF 멤버여서 당일 이용은 공짜, 비회원은 50 SEK)
Tjäktja (Hut)
– 오전 9시쯤 도착. 부엌에서 간단히 커피 한잔. 젖은 옷, 양말, 신발을 말리는 Drying Room에서 옷가지 등을 말림. 1시간쯤 휴식하다가 바로 이동 (STF 멤버여서 당일 이용은 공짜, 비회원은 50 SEK)
Sälka (Hut)
– 1일 텐트 숙박 (100 SEK). 이후의 STF Hut들은 보다 규모가 작고 당시 open 전이라 이곳의 shop (Butik) 에서 식품 왕창 구입. 저녁에 Sauna 함
Singi (Hut)
– 오후 3시쯤 도착. 부엌에서 간단히 커피 한잔. 1시간쯤 휴식하다가 바로 이동 (STF 멤버여서 당일 이용은 공짜, 비회원은 50 SEK)
Kaitumjaure (Hut)
– 점심 때 쯤 도착. 도착한 6월 21일에는 아직 open 전. (6/23부터 open). 비 내리는 처마 앞에서 점심 식사하고 커피와 함께 경치 감상하다가 다음 목적지인 Teusajaure 로 이동
Teusajaure (Hut)
– 도착한 6월 22일에는 아직 open 전 (6/23부터 open) 모터 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너 계속 걸어감
Vakkotavare (Hut)
– 도착한 6월 22일에는 아직 open 전 (6/23부터 open). 숙소 앞의 강가에 텐트치고 23시간 가량을 여유롭게 휴식. 본래 이곳에서 바로 Saltaluokta로 가는 버스를 탈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생겨 버스를 놓쳐 그 다음날 버스를 탈 수 밖에 없었음 (버스는 매일 14:40 도착 & 출발. 시즌마다 시간이 다름. 미리 확인 필요)
Saltaluokta (Mountain Station)
– 경치 좋은 곳에서 1일 텐트 숙박 (100 SEK). Sauna 이용. 다음날 아침 부페 이용 (95 SEK). 이후 Hut들은 규모가 작고 매점이 없는 곳들이 대부분이라 이곳에서 남은 기간 식품 구입. WI-FI로 Abisko Turistation 이후로 가족, 지인들에게 연락.
Sitojaure (Hut)
– 호수 앞에서 1일 텐트 숙박 (100 SEK). 자작나무 장작을 갖다가 불놀이하며 멍때리기도 함. 다음날 아침은 부엌에서 식사와 차 마심. 아침 9시에 모터 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넘 (200 SEK)
Aktse (Hut)
– 1시쯤 도착하여 부엌에서 식사와 차 마심 (STF 멤버여서 공짜). 오후 5시에 모터 보트를 타고 호수를 건넘 (하루 오전 오후 2번 운행. 시간 정해져있음) (200 SEK)
Pårte (Hut)
– 2시쯤 도착하여 부엌에서 식사와 차 마심 (STF 멤버여서 공짜). 5시쯤 다시 출발!
Kvikkjokk (Mountain Station)
– 텐트 1박 (150 SEK. 이상하게 이곳만 150 SEK 이었음. 문의했더니 이 곳은 다른 곳보다 시설과 서비스가 월등히 좋아서 가격 차이가 있다는 설명을 함). 따뜻한 물로 샤워. WI-FI 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연락. 밀린 빨래도 하고 drying room 에서 말리기도 함. 다음날 아침 부페 (100 SEK) 로 맛있게 식사.
Kungsleden 본격 걷기 여행기 보기 (1일차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