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 시즌2 : D+46
얼마나 많은 분들이, 어떤 분들이 이 글과 영상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을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나는 매일 이렇게 턱걸이를 하고, 그 모습을 찍고,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고 그 느낌을 적는 순간들이 참 좋다.
보다 젋었을때 이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앞으로 내 인생에 가장 젊은 시기는 이제는 지금인걸…
나중에 10년 후에 이 영상들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그때에도 턱걸이를 하고 있을까?
그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몸짱이 되어, 턱걸이 달인이 되어 잘 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때는 지금보다 기운이 떨어져서 이 영상들을 보며 그때에 잘했네~~ 어떻게 저렇게 많이 했데~~ 라고 감탄을 하며 추억에 잠길지도 모르겠다.
하긴 요즘 영상을 내가 봐도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다.
마지막에 용쓰는 장면에서는 딱해보이기도 하지만 쑥쑥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나 같지 않을때도 많다.
그리 조바심은 없지만 그래도 개수에 있어 진척이 좀 있으면 좋겠는데 좀처럼 늘지를 못하네.
누군가는 이번 목표가 20개라고 하니까 이번 생에는 불가능할거라고 했는데 진척이 없을 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면 이를 악물게 된다.
역시 채찍도 약이 된다. 당근은 무엇으로 할까?
20개 성공하는 날 내가 진정으로 사고 싶은 것 크게 맘 먹고 질러?
아무리 그래도 마눌님의 재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물건에 대한 재가는 불가능할 것 같다.
열심히 해서 15개쯤 될 때 강력한 당근으로 마눌님께 제안을 해봐야겠다.
사람이 소망하는게 이뤄지는 맛이 있어야 즐겁게 살지… 🙂
이 당근과 채찍을 함께 떠올리며 턱걸이 20개 그 날을 위해 오늘도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