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산책

2017년 5월 10일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 날이다. (투표일은 5월 9일)

아침에 비가 내렸는데 그동안의 가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미세먼지, 황사를 제거하고, 강릉, 삼척의 산불 진화에 도움을 주는 단비이다.

어제와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대한민국의 아침을 만끽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산책을 나선다.

자주 걷는 길이지만 느낌이 다른 것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인가, 내 마음이 바뀌었기 때문인가.

촉촉하게 싱그럽고 상쾌했던 아침 산책의 느낌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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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중앙공원 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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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중앙공원. 아침 일찍 산책을 다니시는 부지런한 분들이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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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히 비내리는 숲속은 산책하기에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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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가루가 빗물에 씻겨 고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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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씻겨나가고 싱그러움이 절로 느껴진다. 문득문득 아카시아 향이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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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산철쭉은 지고 있다. 너무 가물어서 피지도 못하고 말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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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색 우산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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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져있던데 이게 뭐지? 버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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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나무의 버찌는 이렇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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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이라는 꽃이란다. 철쭉이 지니 이 꽃이 곱게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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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가?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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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나왔다. 새로운 대한민국에 희망을 가져본다.

흐린 하늘, 미세먼지, 황사, 송화가루, 비, 싱그러움, 파란하늘…

뭔가 현 시국과 비슷한 것 같지 않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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