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 시즌2 : D+67
세가지를 변경했다.
- 카메라 위치와 각도를 바꾸었다.
- 처음에 조금이나마 당기면서 올라가는게 아니라 그냥 매달린체로 시작한다.
- 시선이 천장을 봐서 약간 눕듯이 자세를 잡았다.
어렸을적에 봤던 어떤 무협지에서 부드러움은 강함을 제압하고, 느림으로 빠름을 앞서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운동 등을 해보면 빨리 하는 것보다 천천히 하거나 멈춰있는 것이 훨씬 힘들고 효과가 큰 것 같다.
가령 천천히 하거나 일정시간 멈춰있는 요가가 에어로빅에 비해 결코 쉽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플랭크가 푸쉬업보다 쉽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처럼 천천히 하는게 후닥후닥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운동 효과가 큰 것 같다.
근데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데 처음과 같은 순수한 아마추어, 못해도 좋다 나는 계속 한다라는 마음이 조금 변한 것 같다.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 같다.
어쨌든 자세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쩝…
즐기자 즐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