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율동공원까지 가뿐한 산책
사실 이렇게까지 걸을 생각은 없었다. 오전에는 비가 올 듯이 하늘이 검었는데 오후에 날이 개기에 살짝 중앙공원만 걷다가 카페에 가서 노트북질이나 하다 오려고 배낭에 노트북과 책만 하나 넣고 집을 나왔다.
고생했던 제주 걷기 여행을 생각하며 푹신한 워킹화를 신고 걷다보니 오늘 날씨가 여름답지 않게 그리 덥지도 않고 습기도 많지 않기에 좀 길게 걷고 싶었다.
중앙공원을 지나 율동공원으로 큰 길 따라 걷다가 바라본 하늘은 가을 하늘에 여름 구름이 함께 있는 듯 했다.
체중 내기에 지지 않기 위해 점심이고 저녁이고 열심히 걷고 있다. 한 열흘 되었는데 조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녀와서 너무도 배가 고파 저녁을 좀 과하게 먹은 것은 실수… 🙂
내일은 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