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 시즌2 : D+126
체중감량의 적은 ‘회식’인 것 같다.
어제도 회식, 오늘도 회식…
적게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늦은 식사시간에 맛있는 고기가 눈 앞에 펼쳐지면 한입한입 먹다보면 어느새인가 포식을 하고 있다. 음…
어제는 족밥, 오늘은 양고기…
가족들에게 미안하네. 어제는 그래서 통닭 한마리 튀겨갔는데 오늘은 아이스크림이라고 사가야할까…
턱걸이를 오래, 잘 하려면 일단 손아귀로 사물을 쥐는 힘, 즉 악력을 기르라고 하는데 악력이 약한 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면 절벽에서 떨어져 나무가지를 붙잡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단 나무가지를 잡으면 언제까지고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멀쩡이 잘 붙잡고 있는데 그걸 왜 놓쳐서 떨어지냐고 이해가 잘 안되었는데 철봉을 해보니 확실히 알겠다. 현실세계에서 나무가지를 붙잡고 1분을 버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일단 몸의 무게로 꼭 잡은 손이 서서히 풀리고, 손의 마찰로 인한 고통으로 오래 잡을 수가 없다. 팔뚝의 근육은 당기고 그리 오래지 않아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몸의 지방이 많이 빠지고, 근육이 다져져서 몸의 근육 섬유질 모습이 세심히 보여지는 몸이면 참 좋겠다. 지금 내 몸은 너무 인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