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앙공원 – 불곡산 (2017년 8월 26일)

너무도 좋은 날씨에 점심 식사 전에 가볍게 산책을 나왔다.

산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1. 산책을 하기 전에는 (나 조차도) 언제나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
  2. 막상 산책을 시작하면 언제나 잘했다는,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든다.
  3. 걸으면 더울 것 같지만 걸으면 덥지 않다. (멈추면 덥다. 집에만 있으면 더 덥다.)
  4. 공원에는 나무가 많아 그늘이 짙다. 나무 밑을 걸으면 신선함을 느끼고 기분이 좋아진다.
  5. 숲 속으로 들어가면 더 그늘은 짙어지고 신선함이 배가 된다. 기분도 훨씬 더 좋아진다.
  6. 30분쯤 걷고 돌아오면 온 몸은 땀으로 젖어있고, 기분은 더할나위없이 좋다.
  7. 시간 날 때마다 산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8. 산책 전에는 (나 조차도) 언제나 귀찮은 생각이 든다. (무한 반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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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가을 하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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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하늘이지만, 오늘 구름도 장난 아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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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을 지나 불곡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녹음이 짙다. 녹색을 보면 기분이 좋다. 물이 녹색인 경우만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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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한 흙을 밟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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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단도 나오는데 이것도 나름 괜찮다. 한발한발 걸을때마다 살아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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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입구에서 10분쯤 오르면 벤치가 나타나고 전경이 펼쳐진다. 저 멀리 수원 광교산이 선명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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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바라보면 아래쪽에 잔디 공원이 펼쳐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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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올려 하늘만 봐도 눈이 참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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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청계산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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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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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불곡산으로 올라간다. 주말에 많은 분들이 등산과 산책을 하고 있었다. 가다가 벤치에 앉아 녹음과 파란 하늘을 쳐다본다.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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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 통통하게 박힌 내 다리… 신발이 낡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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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의 분수도 시원하게 뿜어져나오고 있다. 오늘은 어디로 시선을 돌려도 눈이 참 호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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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 잔디밭… 돗자리를 펴고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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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중앙공원 산책로… 바닥이 흙이 아닌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런데로 만족한다. 나무가 울창해 터널을 걷는 느낌이다.

상쾌하구나!!

내일도 귀찮아하지 말고 해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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