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산맥 필사 (2018-05-26) – #18
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은 없는데 내 주위에서 나를 보고, 알면 좀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 내가 생각해도 내가 normal한 것 같지는 않다… (잉…?)
얼마전 회사에서도 가족을 두고(?) 혼자 여기저기 여행하는 나도 대단(? 사실은 이상?)하고, 보내주는 가족은 더 대단하다고 이구동성이다.
어쨌든 일주일에 원고지 1권 정도로 꾸준히 쓰고 있다. 몇번 얘기했지만 필사를 하다보면 명상을 하거나, 산책을 할 때 받는 느낌을 종종 느낀다.
아무 생각 없기도 하고, 이런 저런 궁리를 하게 되기도 하고, 잊었던 뭔가가 떠오르기도 하고…
어찌되었든 필사를 하는 동안에는 서두름도, 압박도, 갑갑함도 없이 마냥 마음이 편안하다.
점점 필사의 묘미에 빠지는 것 같다. 요즘은 집에서 틈나면 필사를 한다. 그러다보니 진도가 조금 빨라졌다. 빨라질 필요는 조금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