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필사 (2018-10-17) – #27 (2권 시작!)
글씨가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어제(10/21)이 제사여서 본가에 갔었는데 퇴임하고 소일하고 계신 아버지께 필사를 권해드렸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내용이라 뜬금없어 하시긴 했는데 생각해보시기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셨는지 특별히 반대를 안하신다.
아버지는 태백산맥보다는 불경을 필사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 불경과 원고지를 보내드리기로 했다. 만년필은 갖고 계시니 잉크만 보내드리면 될까?
부자가 함께 필사라니 이것도 좀 웃기다면 웃기고, 진지하다면 진지하고…
나는 필사에서 마음의 안정을 좀 얻었는데, 아버지도 그러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