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열한번째 수업 (2019년 7월 8일)
7월 8일 월요일
이날은 사실 가기가 귀찮았는데, 이럴 경우 잠시 편하지만 후에 후회한다는 것을 많은 경험으로 알기에 눈을 부릅뜨고 갔다.
역시 가기를 잘 했어… 🙂
6시 40분 시간은 항상 그 선생님이 가르치신다.
보통은 5열로 했는데, 이 날은 사람이 많아서 6열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 열기라니…
내 자세를 모르니 어떻게 하고 있는지 통 감을 잡을 수 없다.
선생님께서 가끔 가볍게 교정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자세가 훨씬 힘들어지고 한편으로 뻐근하고, 한편으로 시원해진다.
은연 중에 몸이 편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앉아서 하는 자세가 너무 어렵다. 어깨가 안좋아서 그런지 팔을 다리 뒤로 돌려서 발가락을 잡는 자세와 그 변형은 전혀 흉내도 낼 수가 없다.
요가 관련한 책을 찾아보니 한 1년은 해야 대충 흉내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용기를 주는 것은, 지금 전세계에 유명한 어떤 요가 구루의 경험담으로 처음 요가를 접했을 때 거의 내가 느끼는 것 이상으로 몸이 뻣뻣해서 자세를 흉내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요가가 자세가 전부는 아닌데 일부는 되니까…
어쨌든 이렇게 11번을 했고, 이번 등록에서는 한번이 남았구나.
요가를 하면 땀을 너무 흘려서 그런지 입맛이 없다.
그래서 이날도 저녁식사를 건너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