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만보] 2019년 9월 4일 (수요일)
많이 피곤했나보다.
요가를 마치고, 탄천 따라 걸어와서 씻고 책을 좀 보다가 잠시 침대에 누워서 쉰다는게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
매일 기록하는 2만보 인증 화면 캡쳐 (AIA Vitality)도 하지 않고 그냥 잠이 들었다.
자정 전에 정신이 돌아오긴 했지만 캡쳐를 할 생각도 못했다.
9월 4일에 언제 얼마나 걸었는지 그대로 보여주는구나.
새벽 5시 경에 일어나
6시 쯤에 중앙공원 산책을 했고,
점심식사 하러 가면서, 오면서 걸었고
일찍 (6시도 전에) 퇴근해서, 6시 넘어서 요가 학원에 가고
요가 마치고 탄천따라 걸어서 집으로 오고
밤에는 집에도 조금 서성이다가 취침… 🙂
이 그래프 하나로도 참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누군가 말한 것처럼 스마트폰을 획득하면 그 사람이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무엇을 했는지, 어디에 얼마나 있었는지 등을 하나하나 손바닥 보듯이 알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폰의 보안은 더욱 중요한 것 같고, 어찌보면 제한된 용도로만 사용하는게 나중에 큰 문제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것도 일종의 안전불감증이라 할 수 있을까? 폭탄을 갖고 있지만 폭탄인줄 모르고, 혹은 인정하지 않고 평온하게 지내는 것…
2만보 걷기로 시작했다가 보안으로 내용이 빠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