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77번째 수업 (2020년 1월 13일)
언제나 월요일 수업은 힘들다.
물구나무 서기가 너무 진척이 없어서 아침에 집에서 스스로 연습하고, 동영상으로 찍어 점검을 하면서 신경을 썼더니 아주 조금, 정말 아주 조금 진척이 있다.
문제는 두가지이다.
- 허리를 곧게 펴고 해야하는데 허리가 둥글게 말린다.
- 다리를 풀쩍 들지 말고, 허벅지가 배나 가슴에 닿도록 당겨야하는데 그게 안된다.
월수금 6시 40분을 맡으신 선생님 (얼굴이 아주 작고 목소리가 나긋하신 예쁜 선생님)께 수업을 듣는데 언제나 곡소리가 난다.
아침 물구나무 서기 연습이 조금 효과가 있는지 어쨌든 수업 중에 시도는 해보았다. 전보다 아주 조금 진척은 있다. 넘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 중심을 잡고 발을 들었다. 선생님께서도 내게 부담을 안 주기 위해 다시 해보자고는 안하시고 옆사람 지도하시면서 나도 보신 것 같다. 수업 마치고 가기 전에 인사하는데 물구나무 서기에 진척이 있다고 말씀주신다.
이직 등으로 인해서 요가 수업을 계속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가족에게 양도가 가능하냐고 물어보았더니 1만원을 추가 납부하고 양도가 가능하단다. 꼭 가족에게 만은 아니고 임의에게 가능하다고 한다.
어찌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