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1일 (7일차)
최근 1년동안 잘 걷지도 않고 운동을 많이 안했음을 여러번 언급했다.
집 바로 옆의 중앙공원도 가지 않고, 율동공원도 가지 않고, 등산도 하지 않고…
물론 골프에 새로 입문해서 골프 연습장을 열심히 다니기도 했고, 스크린 골프, 실제 필드도 가끔 갔지만 골프는 내게는 운동이라기 보다는 레저다.
최근에 중앙공원, 율동공원을 가보니 예전 기억이 나면서 이렇게 좋은 걷기를 왜 안했는가 다시금 뼈저리게 느꼈다.
이 두 곳 외에 그동안 자주 갔었던 곳인 우리 동네 뒷산 불곡산에도 산책으로 나서보았다.
중앙공원을 따라 이어진 당골공원을 관통하면 불곡산 들머리(입구)가 나온다.
여름이라 역시 초록이 풍성하고 새소리, 나무 내음 등 너무 좋다.
이른 아침이지만 등산을 즐기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맨발로 걸으시는 분도 가끔 보았다.
등산으로 마음먹고 온 것이 아니고 그냥 가벼운 산책이라 가다보면 있는 무덤 앞 벤치에 앉아서 숨을 돌리고 돌아왔다.
집 근처부터 하여 걷기 좋은 길 목록을 만들어 공유해야겠다.
일단 생각나는 것은 아래 길들인데, 조만간 더 확장하고 하나씩 늘려야겠다.
- 중앙공원
- 공원 자체길
- 언덕길
- 율동공원
- 공원 둘레길
- 언덕 숲길
- 불곡산길
- 약식 등산로
- 탄천
- 주 탄천길
- 이매에서 판교 이어진 길 (운중천)
- 낙생대 공원
- 판교 공원
- 봇들공원
여름이라 땀도 많이 나고 덕분에 냄새도 나지만 그게 건강한 냄새인 것 같고 체중 감량에도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니 더 흐뭇하다.
내 땀 냄새인데 어때??? (덕분에 더 자주 씻는다.)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없으면 중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