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3일 (걷기 9일차)
매일 걷기를 넘어서 매일 1만보 9일차
하루 지나서 전날 기록을 남기니 조금 헛갈리네.
날짜를 보니 벌써 하지가 지났구나.
장마가 시작되었는지 비가 내리고 하늘이 어두워서 해가 가장 길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중앙공원 언덕길을 걷다보면 시야가 탁 펼쳐진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약간 평지가 있어 많은 분들이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신다.
그 옆에 나무 뿌리가 뾰족하게 솟아나온 곳이 있는데 거기는 나의 지압포인트이자, 그곳을 지났다는 도장 찍는 포인트이다.
약 12년 전에 이곳으로 이사와서 이곳을 처음 걸었을 때에도 그 뿌리를 보았고, 밟았는데 강산이 변한 지금에도 그 뿌리는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있다.
하도 많은 사람이 지나가면서 밟았기에 끝이 조금 더 뭉특해지고, 보다 반들반들해지기는 했을 것이다.
요즘 챌린저스라는 앱을 통해서 하고자 하는 것을 끊임없이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만들고 서비스 하려면 사항인데 이미 아주 잘 해 놓았더군.
살면서 느끼는 건데 꾸준함이 가장 어렵고, 가장 대단한 것 같다.
무엇이든 10년을 지속하면 최고가 되지 않겠나…
별 것 아닌 것 같은 걷기지만 꾸준히 하자.
오늘 안 걸으면 내일은 급하게 뛰어야하거나, 걷지도 못해 누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