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우일보] 2022년 6월 28일 (걷기 14일차)
벌써 걷기 시작한지 2주가 되었다고?
오늘로 아침 불곡산 등산 연속 4일째
일기 예보에서는 100% 비가 온다고 하여 조금 우려하고 대비를 했는데 비는 전혀 오지 않고,
정상에서는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었다.
일기 예보 때문인지 등산하시는 분은 평소보다 더 없었지만, 그래도 부지런하신 분들은 어디에나, 언제나 계시다.
정상에서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정상에 있는 평행봉 운동을 하는 어느 어르신을 보았다.
사실 전에 턱걸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도, 예전에 불곡산에 올랐다가 마침 이 자리에서 어떤 어르신이 턱걸이를 하는 것을 보고 그게 멋있어 보여서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턱걸이도 로망인데, 사실 턱걸이보다 더 멋있게 느껴지고 더 난이도 있게 느껴지는 운동은 평행봉이다.
평행봉은 한번도 해 본 적도 없고, 해 볼 엄두도 내 본 적이 없는 운동인데 또 나의 관심이 발동되었다.
저 평행봉에서 그 멋진 진자운동을 할 수 있으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팔뚝이 울퉁불퉁하지 않겠나…
2018년 초까지 열심히 턱걸이 연습을 하다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멈췄더니 이제는 거의 하지 못해서 얼마전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평행봉에도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개인적으로 중시여기는 일신우일신이 등산, 산책을 하면 자연스럽게 시행되고 발전하는 것 같아서 좋다.
매번 전날에 블로그에서 말하기를 다음날 날씨가 염려된다고 하는데, 내일 날씨야 말고 100%이고, 지역에 따라 200ml 이상의 비가 내린다고 하니 조금 염려가 되기도 하고, 더 큰 것은 오늘 저녁에는 지인을 만나 얼큰하게 술한잔 했다는 것이다.
내일 아침에 걸을 수 있으려나, 아니 걷는게 아니라 일어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
어쨌든 등산의 효과가 있는지 몸무게는 쭉쭉 빠지고 있다. 열흘 넘는 운동 효과가 나오고 있나보다.
오늘도 수고 많았고, 내일도 제대로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