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우일보] 2022년 6월 30일 (걷기 16일차)
어제부터, 밤새, 오늘도 하루종일 폭우가 내렸다.
최근에 너무 가물어서 문제였는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내려서 이제는 물걱정을 해야할 지경이다.
비도 비인데 천둥, 번개가 치는게 더 무서워서 (죄 지은 것은 없지만) 이런 날 우산 쓰고 산에 갈 수는 없고, 대신 비가 조금 잠잠해진 틈을 타서 아침 일찍 중앙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율동공원에서 시작하여 탄천으로 이어지는 분당천은 밤새 내린 비로 흘러 넘치고 있었다. (무시무시하다)
개인적으로는 pacer라는 운동관리앱을 쓰고 있는데, 비슷한 종류의 앱이 무척 많아서 무엇이 가장 좋을 지 조금 조사 중이다. (후보: StepApp, Cash Walk, StepUp 등)
관리 기능은 기본이고, 내게 중요한 기능은 그날의 운동 기록을 그날의 사진을 배경으로 멋있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예전에 AIA Vitality가 관련 기능이 예뻤는데, 현재 버전은 개발을 이상하게 했는지 Loading과 반응이 너무 느려서 도저히 쓸 수 없는 지경이다.
Pacer가 해당 기능이 있고 그나마 괜찮아서 현재 쓰고 있는데 이해가 안가는 것은 이 사진을 만들어주는 기능에서 날짜표시가 대부분 없다는 것이다. 날짜표시는 기본이 아닌지…
동료 중에 Nike Run을 써서 살펴보니 이 사진을 만들어주는 기능이 훨씬 감각적인데 이 App은 걷기는 다루지 않고 달리기만 담당하는 것 같다. (아쉽)
어쨌든 한동안 멈췄던 걷기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다행이고, 7월 한달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1만보를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 결과인 체중과 체지방의 변화를 지켜보도록 하겠다.
그외에 측정할 수는 없지만 걸음으로써 얻게 되는 마음의 평화와 여러 아이디어들은 이후 업무나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반영될 것으로 후에 공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6월 절반의 기간동안 걸었던 기록을 모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