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우일보] 2022년 7월 1일 (걷기 17일차)
어제까지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 밤부터 잦아들은 것 같다.
불곡산을 오를까 했는데 혹시라도 위험할까 싶어 산으로 가던 발길을 율동공원으로 돌렸다.
어제 범람했던 분당천은 아직 물이 많기는 하지만 범람은 아니어서 천 옆에 난 산책로로 걸어도 아무 위험이 없어보인다.
산책로가 깔끔한게 새벽에 공무원분들이 청소를 하지 않았나 싶다.
집에서 율동공원까지는 30분이 걸린다.
장마기간의 고온다습함이 대단했지만 그래도 해가 뜨기 전이라 상쾌한 느낌이 더 컸다.
나도 부지런한 편이긴 한데 이렇게 아침 운동을 나와보면 참 부지런하고 열심인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율동공원에 도착해서 호수따라 난 산책로를 3바퀴를 걸었다.
한바퀴가 한 2km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리 힘든지 모르겠다. 체력이 좀 좋아진 것인가…
산길을 걷는게 가장 편하고 기분이 좋고, 율동공원 같은 인공로는 좀 재미가 덜하긴 한데 주변에 걷는 분들이 많고 호수, 식물, 오리, 학 등 볼거리가 많아서 심심하지 않았다.
매일 1만보 걷기는 평생 지속 할 취미이자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제 새로 7월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전과제를 잡았다.
2017년에 한참 턱걸이 하다가 왼쪽 어깨 부상을 입고 그만 두었는데 이제는 어깨가 괜찮아져서 다시 해보련다.
사실 며칠 전부터 했었는데 기록도 남기면서 지속해보련다.
이것도 한 1년 지속하면 큰 변화가 생기겠지.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