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9일 밀라노의 빙판 위에서 한국 피겨의 저력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습니다. 이해인 선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전체 9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징계 논란이라는 힘겨운 시간을 뒤로하고 당당히 올림픽 무대에 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순간이었습니다.

이해인 선수가 증명한 쇼트 프로그램 9위의 가치
이해인은 이번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7.61점과 예술점수 32.46점을 획득했습니다. 합계 70.07점이라는 기록은 이번 시즌 그녀가 거둔 가장 높은 점수입니다. 경기 직후 다리가 떨릴 정도로 긴장했다고 고백했지만 빙판 위에서의 움직임은 누구보다 견고했습니다.
올림픽 직전까지 그녀를 둘러싼 여러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무효화 결정 이후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요소마다 점수를 챙기려 노력했다는 그녀의 말처럼 모든 동작에서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순위를 떠나 고난을 이겨내고 선 무대 자체가 하나의 감동이었습니다.
전설 카타리나 비트가 한국 피겨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독일의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가 이번 대회 현장에서 한국 선수들을 언급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트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전설적인 인물로 김연아와 함께 피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입니다. 그녀는 인터뷰를 관하여 한국 피겨가 가진 특별한 매력을 강조했습니다.
비트는 과거 김연아의 소치 올림픽 연기를 회상하며 여전히 그녀를 반짝이는 별이라고 칭송했습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우아한 태도를 보여준 김연아의 스포츠맨십이 한국 피겨의 뿌리가 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전설의 시선은 현재 밀라노에서 활약하는 후배들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트가 극찬한 이해인 카르멘 연기의 관전 포인트 3가지
비트는 특히 이해인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카르멘에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본인이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사용했던 곡이기 때문입니다. 전설이 꼽은 이해인 연기의 특별함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창적인 해석: 비트의 카르멘과는 또 다른 이해인만의 감수성이 담긴 표현력
- 상징적인 엔딩: 비트의 전설적인 마지막 동작과 일치하는 오마주 구성
- 기술적 견고함: 어려운 점프 요소들을 깔끔하게 소화해내는 탄탄한 기본기
전설적인 선배가 자신의 대표곡을 연기하는 후배를 보며 아주 좋은 선수라고 칭찬한 점은 이해인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신지아와 이해인이 보여준 서로를 향한 따뜻한 격려
이번 대회에는 이해인뿐만 아니라 2008년생 유망주 신지아 선수도 함께 출전했습니다. 신지아는 첫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4위에 오르며 함께 프리스케이팅에 나섭니다. 두 선수는 경쟁자이기 전에 서로를 가장 아끼는 동료로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신지아는 이해인의 연기를 영상으로 확인한 뒤 언니가 너무 잘해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해인 역시 어린 나이에 큰 무대를 견뎌낸 신지아를 대견해하며 함께 더 즐거운 무대를 만들자고 화답했습니다.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은 한국 피겨가 세계 무대에서 버티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20일 새벽에 펼쳐질 프리스케이팅 핵심 전략 2가지
이제 모든 시선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3시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으로 향합니다. 이해인이 쇼트의 기세를 몰아 더 높은 순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적 집중이 필요합니다.
- 점프 컨디션 최적화: 쇼트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고난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수행하는 것
- 예술성(PCS)의 극대화: 카타리나 비트도 주목한 카르멘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심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연기력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며 자신감을 얻은 만큼 평소 연습하던 대로만 타준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아의 유산 속에서 성장하는 이해인의 앞날
밀라노의 얼음 위에서 이해인은 단순히 순위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연아라는 거대한 산이 남긴 유산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전설 카타리나 비트의 찬사는 이해인이 걸어온 노력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징표와도 같습니다.
남은 프리스케이팅 무대에서 이해인이 긴장을 떨쳐내고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결과보다 빛나는 것은 위기를 딛고 일어선 그녀의 투지입니다. 마지막까지 빙판 위에서 가장 행복하게 웃는 스케이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 새벽의 기적을 함께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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