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이들이 글쓰기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Grammarly가 유명 작가들의 문체를 무단으로 학습해 모방하는 기능을 탑재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스티븐 킹이나 칼 세이건 같은 저명한 인물들의 문체를 그대로 본뜬 AI 에이전트가 등장하면서 창작자들의 권리가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기술이 인간의 정체성을 어디까지 침범할 수 있는지 그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Grammarly AI는 왜 작가들을 모방했나
Grammarly는 ‘Expert Review’라는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글을 유명 작가나 학자의 스타일로 다듬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본인의 동의 없이 이름과 문체가 상업적으로 이용되었다는 점입니다. 기업 측은 퍼블릭 데이터와 LLM을 활용해 글쓰기 피드백을 제공하려 했다고 설명하지만,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왜곡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셈이 되었습니다.
유명인들은 왜 법적 대응에 나섰는가
이번 사태의 핵심은 ‘상업적 이용에 대한 동의’가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뉴욕타임스 기고가인 줄리아 앵윈은 자신의 전문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돈을 버는 도구로 전락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표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수백 명의 작가 명예와 정체성이 무단 도용됨
- 상업적 이익을 위한 AI 페르소나의 무분별한 생성
- 전문가의 조언인 것처럼 꾸며진 허위 정보 유포
AI가 만든 조잡한 모방의 위험성
피해 작가들은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두고 ‘슬로퍼갱어(slopperganger)’라고 비판합니다. AI가 만든 문장이 원작자의 의도와 달리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어색한 조언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표절을 넘어 전문가의 평판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심각한 사안으로 번졌습니다.

Grammarly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비난이 거세지자 기업 최고경영자는 서둘러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기능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법적 공방은 이제 시작입니다. 기업은 이 기능을 리디자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기업의 리디자인 계획은 무엇인가
기존의 ‘옵트 아웃(거부 의사 전달)’ 방식은 피해 작가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미흡한 조치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전문가를 정식으로 플랫폼에 영입하여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결과는 지켜봐야 합니다.

AI 시대, 우리의 창작물은 안전한가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소프트웨어의 실수가 아닙니다. 기술 기업들이 성장에 급급해 인간의 고유한 지적 재산권을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창작자와 플랫폼 사이의 윤리적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작성한 글이 AI 학습을 통해 도용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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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bbc.com/news/articles/cx28v08jpe7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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