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상어는 날카로운 이빨로 먹잇감을 사냥하는 무시무시한 포식자 이미지인데요. 하지만 바다에는 이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거대한 상어가 있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 물고기, 고래상어인데요. 몸길이만 무려 18미터에 달하는 이 거대한 생명체가 플랑크톤 같은 아주 작은 생물만 먹고 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상식을 뒤엎는 고래상어의 식습관에 대한 5가지 놀라운 비밀을 지금부터 함께 파헤쳐 볼까요?

덩치에 안 맞게 플랑크톤만 먹는다고? 고래상어의 특별한 식단
고래상어는 거대한 몸집과 달리 플랑크톤, 작은 물고기, 새우, 오징어 유생 등 아주 미세한 생물을 주로 먹어요. 백상아리처럼 육식성 포식자와는 다르게, 고래상어는 여과섭식자로 분류되는데요. 쉽게 말해 수중의 미세한 먹이를 걸러 먹는 방식으로 식사를 한답니다. 특히 크릴과 요각류 같은 작은 갑각류, 그리고 산란기 때 몰려드는 물고기 알이나 새끼 물고기 무리도 고래상어의 주요 식단에 포함돼요. 이렇게 작은 먹이만으로 거대한 몸을 유지한다는 게 참 신기하죠?
고래상어는 어떻게 먹이를 먹을까? 두 가지 독특한 섭식 방법
고래상어는 두 가지 독특한 방식으로 먹이를 섭취해요. 첫 번째는 ‘수동 여과’인데요. 수면 근처에서 큰 입을 벌리고 유영하면서 바닷물과 함께 미세한 생물들을 빨아들여요. 입으로 들어온 바닷물은 아가미판을 통해 걸러지고, 먹이는 삼켜지고 물만 배출되는 방식이죠. 두 번째는 ‘흡입 섭식’인데, 먹이가 밀집된 곳에서는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물과 먹이를 한꺼번에 빠르게 빨아들여요. 이때는 비교적 정적인 자세로 먹이를 집중적으로 섭취한답니다. 이러한 섭식 방식은 고래나 홍살치 같은 다른 여과섭식 동물들과도 비슷해서 바다의 청소부 역할을 하기도 해요.

하루에 얼마나 먹을까? 거인의 어마어마한 식사량
고래상어는 하루 동안 수천 리터의 바닷물을 통과시켜 그 안에서 수백에서 수천 마리의 미세 생물을 걸러 먹어요. 정확한 먹이량을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그 거대한 몸집을 유지하려면 상당한 양의 먹이를 섭취해야 한다는 건 분명하죠. 하지만 고래상어는 대사율이 낮고 활동량이 비교적 적은 생물이기 때문에, 다른 육식성 상어들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로도 살아갈 수 있어요. 에너지 효율이 정말 좋은 생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고래상어는 사람을 공격할까? 온순한 바다의 신사
그 거대한 입을 보면 “혹시 사람도 삼킬 수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고래상어는 사람에게 무해한 아주 온순한 생물이랍니다. 입은 커도 식도는 매우 좁아서 큰 물체는 삼킬 수 없어요. 게다가 고래상어는 호기심이 많지만 사람에게 공격성을 보이지 않으며, 다이버들과 평화롭게 유영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요. 덕분에 전 세계 많은 다이버들이 고래상어와의 만남을 꿈꾸고 있죠.

고래상어의 먹이 활동이 바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고래상어는 바닷속 미세생물을 섭취하면서 플랑크톤 밀도를 조절하고, 먹이사슬 하위 생물의 개체 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또한 이동 범위가 넓고 회유성이 강해서 다양한 바다 지역에서 생태학적 연결 고리를 형성하죠. 특히 이들은 산란기나 해류가 풍부한 지역을 찾아다니며 먹이를 집중적으로 섭취하는데, 이 과정에서 해양생태계의 에너지 흐름을 조절하는 ‘조절자’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아요. 고래상어의 존재 자체가 바다 생태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셈이죠.
마무리
고래상어는 그 압도적인 크기와는 달리 바닷속 아주 작은 생물들을 여과해 먹는 평화로운 거인입니다. 사람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고, 해양 생태계에서는 조용히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인데요. 다음에 바다 다큐멘터리에서 고래상어를 본다면, 그 거대한 입 속에 가득 들어찬 작은 생물들을 떠올려 보세요. 이처럼 바다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놀라운 생물들로 가득 차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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