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71회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낸 리와인드 부부 사연을 접하고 정말 충격이 컸어요. 오이 사건부터 보험금 탕진까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남편의 행동과 이를 묵묵히 견디는 아내의 모습은 가스라이팅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사례였거든요.

리와인드 부부 남편이 주장하는 오이 살해 미수 사건의 전말
방송에서 가장 황당했던 부분은 남편 김완연 씨가 주장하는 살해 미수 주장이었어요.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망상에 가까운 의심을 품고 있었는데 그 중심에는 바로 오이가 있었거든요.
- 오이 알레르기가 있다고 주장하는 남편에게 오이가 든 김밥을 먹으라고 권유함
- 남편은 이를 자신을 죽이려는 명백한 증거라고 확신하며 분노를 표출함
- 정작 남편은 평생 오이 알레르기 정식 검사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음
단순히 아내의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로 볼 수 있는 일을 생명의 위협으로 몰아가는 과정이 무척 괴기스러웠어요. 아내가 먹방 라이브를 하던 중 발생한 일이라는데 남편은 이 사건을 수년째 돌림노래처럼 반복하며 아내를 죄인 취급하고 있더라고요.
왜 남편은 아내의 눈물이 생명을 위협한다고 믿었을까요?
오이 사건에 이어 등장한 수술실 일화는 더욱 기가 막혔어요. 남편이 수술 후 병실에 있을 때 아내가 술을 조금 마시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벌어진 상황이었죠.
남편은 아내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너무 슬퍼서 만약 자신이 눈물을 흘렸다면 죽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어요. 간호사가 수술 부위에 눈물이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주의를 줬다는 게 그 이유였는데요.
- 아내의 거짓말이 자신을 울게 만들어 수술 부위를 감염시키려 했다는 논리
- 어머니가 아들 걱정을 하다 달팽이관에 무리가 생겨 죽을 뻔했다는 주장
- 모든 사소한 상황을 자신의 생명과 직결된 공격으로 해석하는 태도
이런 식의 논리 전개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의 형태를 띠고 있었어요. 자신의 감정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방을 가해자로 만들고 죄책감을 심어주는 방식이어서 보는 내내 마음이 답답했답니다.

암 보험금 1억 원을 모바일 게임에 전부 탕진하는 법
리와인드 부부 남편의 만행은 가스라이팅에서 멈추지 않았어요.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는데 바로 암 보험금으로 받은 1억 원을 모바일 게임에 모두 써버린 사건이었죠.
- 본인이 아플 때 받은 보상금이니 자신의 돈이라는 주장
- 투병 생활 중 게임이 유일한 위로였다며 1억 원 탕진을 정당화
- 아내에게는 사소한 거짓말도 용납하지 않으면서 본인의 큰 잘못에는 관대함
1억 원이라는 거금을 가족의 미래가 아닌 가상 세계의 아이템을 사는 데 쏟아부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웠어요. 흔히 말하는 게임 속 고래 유저였던 셈인데 정작 아내가 이 일을 비난하지 않고 참아왔다는 점에서 아내의 인내심이 경이로울 정도였어요.

리와인드 부부 폭행 사건과 상담가 이호선의 중재 과정
남편은 언어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실제 신체적인 폭력까지 휘둘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어요. 오이 사건 당시 아내가 몰랐다고 우기는 모습에 화가 나서 머리를 10여 차례나 때렸다고 담담히 말하더라고요.
이호선 상담가는 남편의 이런 성향을 파악하고 아내가 남편이 원하는 방식대로 대화를 이어가도록 규칙을 정해주기도 했어요.
- 남편이 원하는 정답을 먼저 말해주는 대화법 연습
- 서로의 감정선을 건드리지 않는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
- 상담 과정에서 남편이 흘린 눈물이 진심인지에 대한 의구심 해소
하지만 상담 이후에도 침대에서 졸았는지 여부를 두고 아내를 몰아세우는 남편의 모습을 보니 갈 길이 멀어 보였어요. 아내는 졸았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기세를 이기지 못해 계속해서 사과하는 저자세를 취하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았어요.

아내 박명선이 가스라이팅을 견디며 이혼하지 못하는 이유
많은 시청자가 왜 저런 대우를 받으면서도 이혼하지 않는지 의문을 가졌을 거예요. 서장훈 씨도 말했듯이 남편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여자가 아내 박명선 씨인 것처럼 보였거든요.
아내는 남편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으며 자신이 노력하면 고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시선은 달랐죠.
- 아내 역시 회피성으로 사소한 거짓말을 반복하는 아이 같은 성향이 있음
- 남편은 아내의 사랑을 무기로 삼아 통제 수단으로 활용함
- 두 사람 모두 각자 깊이 있는 정신과 상담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함
서로가 서로에게 독이 되는 관계임에도 끊어내지 못하는 이들의 모습은 연민을 자아냈어요.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떠나지 못할 것을 알고 더욱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고 아내는 그 압박 속에 자아를 잃어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이번 사연을 정리하며
이혼숙려캠프 71회에 나온 리와인드 부부 이야기는 단순히 자극적인 예능 소재를 넘어 건강한 부부 관계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했어요. 상대의 약점을 잡고 자신의 논리를 강요하며 생명까지 담보로 협박하는 행위는 결코 사랑이 될 수 없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죠. 두 사람이 캠프를 통해 자신들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진정한 변화를 선택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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