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창업자 스카이 쉬가 은둔을 깨고 광둥성에 1.8조를 쏟아붓는 이유 3가지

세계적인 패스트 패션 제국 쉬인의 수장 스카이 쉬 회장이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가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기고 글로벌 상장을 추진하는 와중에도 중국 광둥성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선 생존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중국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 경영진의 모습

은둔의 경영자 스카이 쉬가 공식 석상에 나타난 배경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 ‘은둔의 경영자’라 불리는 쉬양톈 회장이 광둥성에서 열린 고품질 발전 대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쉬인의 성공이 광둥성의 전폭적인 지원과 자양분 덕분이라며 중국 정부에 대한 감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고 경영진이 직접 마이크를 잡은 이유는 최근 쉬인을 둘러싼 복잡한 대외 환경 때문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자신들의 뿌리가 중국의 제조 경쟁력에 있음을 재확인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싱가포르 본사 이전 후 제기된 정체성 논란 불식
  • 중국 내 60만 명 이상의 고용을 책임지는 핵심 기업으로서의 위상 강조
  • 광둥성 정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쉬인이 광둥성에 100억 위안을 투자하는 진짜 이유

쉬인은 광둥성에 1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조 8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금은 단순히 공장을 짓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하이테크 패션 허브를 구축하는 데 집중됩니다.

전 세계 160개국에 옷을 파는 쉬인이 굳이 광둥성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곳의 압도적인 제조 생태계 때문입니다. 초저가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불과 몇 주 만에 제품화하여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은 광둥성의 중소 공장 네트워크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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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급망은 왜 쉬인의 성공에 필수적일까?

쉬인의 비즈니스 모델은 실시간 수요를 파악해 소량 생산한 뒤 반응이 좋으면 즉각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온디맨드 방식입니다. 이 정밀한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 바로 광둥성의 공급망입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환경과 완비된 산업 생태계
  • 수천 개의 중소 공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디지털 공급망
  • 트렌드 변화에 즉각 대응 가능한 유연한 생산 체계

스카이 쉬 회장은 광둥성을 성장을 위한 비옥한 토양이라고 표현하며 이곳의 공장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글로벌 패스트 패션 시장에서 쉬인이 직면한 3가지 위기

화려한 성장세 뒤에는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스카이 쉬 회장이 대중 앞에 나선 시점이 미국 대선 이후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1. 미국의 소액 소포 면세 혜택 폐지 움직임과 관세 장벽 강화
  2. 유럽 연합의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여부 조사 및 규제 압박
  3. 패스트 패션 특유의 환경 오염 문제와 공급망 내 노동 환경 비판

특히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부적절한 제품 판매 논란은 쉬인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이를 수습하기 위한 플랫폼 규칙 강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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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를 옮겼음에도 쉬인이 중국 뿌리를 강조하는 법

쉬인은 이미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겼고 뉴욕이나 런던 증시 상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기반만큼은 중국을 떠날 수 없다는 현실을 이번 스카이 쉬 회장의 행보가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쉬인이 광둥성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세계 수준의 패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면모를 보이되 생산 효율성은 중국의 인프라를 독점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양면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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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 시장의 규제 압박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쉬인은 현재 유럽에서 아동용 인형 관련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으며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는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오픈이 지연되는 등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쉬인은 플랫폼 검수 기능을 강화하고 판매자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많이 파는 단계를 넘어 글로벌 표준에 맞는 기업 윤리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상장을 앞둔 쉬인의 최대 과제입니다. 광둥성에 쏟아붓는 1.8조 원의 투자금 중 상당 부분도 이러한 공급망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에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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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스카이 쉬 회장의 깜짝 등장은 쉬인이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거대한 제조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선언과 같습니다. 대외적인 규제와 비판 속에서도 압도적인 생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려는 쉬인의 행보가 향후 패스트 패션 산업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꿀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쉬인의 전략이 궁금하다면 이들의 공급망 혁신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https://www.bbc.com/news/articles/c39wdgy3gm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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