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율동공원까지 가뿐한 산책

사실 이렇게까지 걸을 생각은 없었다. 오전에는 비가 올 듯이 하늘이 검었는데 오후에 날이 개기에 살짝 중앙공원만 걷다가 카페에 가서 노트북질이나 하다 오려고 배낭에 노트북과 책만 하나 넣고 집을 나왔다.

고생했던 제주 걷기 여행을 생각하며 푹신한 워킹화를 신고 걷다보니 오늘 날씨가 여름답지 않게 그리 덥지도 않고 습기도 많지 않기에 좀 길게 걷고 싶었다.

중앙공원을 지나 율동공원으로 큰 길 따라 걷다가 바라본 하늘은 가을 하늘에 여름 구름이 함께 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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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폭염으로 덥더니 이틀전부터 밤에 잘만하다. 갑자기 가을이 오려나… 아직 제대로 여름도 오지도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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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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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을 지나 큰 길 따라 율동공원으로 간다. 이런 길은 아스팔트보다 걷기에 훨씬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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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가 이때 피는구나. 찾아보니 7월초부터 10월중순까지 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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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공원에 이렇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참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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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변해서 구름이 양털구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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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시원함을 선사하는 율동공원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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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걸은 코스이다. 좀 과하게 걸었다. 애플워치가 걸은 코스를 기록해주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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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동안 걸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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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에 공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체중 내기에 지지 않기 위해 점심이고 저녁이고 열심히 걷고 있다. 한 열흘 되었는데 조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녀와서 너무도 배가 고파 저녁을 좀 과하게 먹은 것은 실수… 🙂

내일은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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