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광복절에 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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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8년 8월 15일은 광복 73주기이다. 8월 15일은 광복절로 의미가 크고, 개인적 경험으로 이때를 기준으로 더위가 꺾인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어제는 아니었다. 너무도 더웠다. 결혼 전에 구입한 에어컨이 16년 만에 고장나서 호캉스를 즐기기도 했던 올해였고, 2주만에 에어컨이 와서 아이들은 쾌성을 지르기도 했고, 광복절이 되었지만 아직도 폭염과 열대야는 가시지 않고 있다. 이런 때에는 잘 먹어야한다는 신념을 갖고 … Read more

미세먼지와의 전쟁 (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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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의 전쟁 마지막이다. 숯이 좋아보였다. 조사해보니 나무 종류에 따라 참나무숯, 대나무 숯 다양하게 구분되고, 목재를 굽는 조건과 불을 끄는 방법에 따라 백탄과 검탄으로 구분된단다. 검탄은 숯가마의 공기를 차단시켜 천천히 식힌 숯 (700도씨 정도의 저온에서 구워낸 숯) 백탄은 1000도씨 이상의 고온에서 탄화를 시킨 후 가마에서 꺼내 잿가루나 모래 등을 덮어 갑자기 식혀서 만든 숯   – … Read more

미세먼지와의 전쟁 (에어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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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가 되면서 봄철 황사 뿐만이 아닌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이 더욱 빈번히 나타났고, 이제는 초미세먼지라는 것까지 나와서, 요즘은 일기예보에 구름, 비 소식 뿐만이 아니라 공기청정 지표까지 매일 챙겨야하는 때가 되었다. 식물로도 충분할 수 있겠지만 혹시나하는 노파심에 결국 자연식 가습기도 구입했다. (2016년 봄) 물이 최대 7L가 들어가는데 한 3일이면 다 증발되어버린다. 하루에 2L 이상 씩 증발을 하니 가습효과는 … Read more

태백산맥 필사 (2018-08-11)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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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 필사 원고지 23매째… 아직 소설 1권도 다 쓰지 못했다. 이제 305 페이지… 문득문득 나의 조바심이 느껴지는데, 그러다가 뭐 급할게 있냐 라며 다시 도닥인다. 그거 다 쓰고 나서 뭐 할건데… 다 쓰면 뭐가 뚝딱 생기는 것도 아니면서 뭐가 매사에 그리 급할까… 목표지향적인 것이 좋은지 가끔 의문이 든다. 과정을 즐기자고 시작한 건데, 과정을 즐기면서도 즐기는 … Read more

태백산맥 필사 (2018-07-29)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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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필사 원고지 22매째… 에어컨 고장으로 호캉스를 한 날, 자고 일어나 호텔방 테이블에서 호젓하게 필사를 했다. (푸하하…) 호캉스를 위해 짐을 챙길 때 책, 원고지, 만년필을 챙겨갔다는 것이지. 나도 참 구닥다리다… 🙂 마침 그때 원고지 마감이 되어 그 날을 기려 그때 묵었던 호텔 이니셜을 기록하였다. (SR)

태백산맥 필사 (2018-07-12)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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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공사다망을 핑계로 블로그도 안하고… 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건강문제로 휴직을 했다가 4월 말에 복직을 하고선 지금까지 정신없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사람이 간사한게 쉴때는 일할때가 생각이 잘 나지 않더니, 지금은 쉴때 어찌 지냈는지 잘 생각이 안난다. 적어도 확실한 것은 나는 쉴 때 생활/시간 충실도가 훨씬 높다는 것이다. 물론 일할때에도 매우 성실히 … Read more

올해 피서는 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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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폭염을 기록 중인 올해 2018년 여름 에어컨을 튼 하루만에 고장이 나고 말았다. (그게 일주일도 더 전) 사실 그 당시 우리는 고장이 아니라 냉매가 부족한 줄 알고 A/S 신청을 했는데, 전화는 불통이고 간신히 연락되었는데 A/S가 바로 가능하지도 않고 일주일이나 후에 온다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A/S에서 왔는데 진단 결과는 냉매 부족이 아니라 실외기 고장이란다. … Read more

태백산맥 필사 (2018-06-14)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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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거론한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것은 대체로 일관된 무언가가 있다. 산책, 필사, 명상, 독서, 음악감상… 어찌보면 모두가 다른 형태의 명상인 것 같다. 필사를 하며 내가 느끼는 것도 명상과, 산책과 비슷하다. 산책과 다른 점은 함께 할 수가 없다는 것… 말을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일 것 같다. 틈나면 산책하고 싶고, 틈나면 필사하고 싶고, 틈나면 독서하고 … Read more

태백산맥 필사 (2018-06-01)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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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리듬이 바뀌어 저녁에 잠들어 새벽 2시 정도에 일어난다. 그때부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마음껏 누린다. 보통 밀크티 한잔을 우려서 그걸 홀짝홀짝 마시며 필사를 한다. 아주 고요한 새벽의 침묵을 즐기기도 하고, 살짝 음악을 틀어놓기도 한다. 약 1시간 정도 필사를 하면 일어나 거실을 서성이며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나 살펴본다. 턱걸이를 하기도 하고, 팔굽혀퍼기를 하기도 하여 뭉쳐진 몸을 푼다. … Read more

이번 달은 고우영 십팔사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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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 교육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거의 매달 이용하는 편이다. 그동안 받은 교육을 세어봤는데 92건이나 되더라. 물론 이 중에는 정기적으로 하는 필수 과정도 많이 포함되어있다.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 보안교육 등) 원어민과 매일 10분씩 하는 전화영어 교육도, 땀나고 나중에는 소재고갈로 난처함을 느낄 때도 있고, 10분이 그렇게 긴 줄 알게했던 재미있는 교육이었고, 그 외에 인문, 리더십, 기술 전문 … Read more

전복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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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도 더워지고, 몸은 피곤하고, 전복은 대풍이어서 값이 내렸다고 하니 전복으로 몸보신 좀 해야지. 본가, 처가, 우리집까지 세집에 똑같이 구입해서 보낸다. 🙂 가장 기쁜 일 중의 하나가 기대도 하지 않았던 택배가 오는 것 아닐까? 아닌가? 기대했던 택배가 오는 게 더 기쁠까? (일리 있다) 어쨌든 우리나라 특급 배송 시스템으로 하루만에 전복이 우리집에 배달이 되었다. 거의 비슷한 … Read more

처음 마셔본 호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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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샌프란시스코에 갔다가 그곳의 티샵에서 홍차, 우롱차를 사왔는데, 그곳에서 샘플로 준 것이 호지차였다. 호지차를 들어보기는 했는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마셔본 적도 없다. 찾아보자 호지차(ほうじ茶 또는 焙じ茶)는 녹차의 찻잎을 볶아서 만든 차이다. 일반적으로 엽차를 볶는 경우가 많다. 맛은 고소하고, 쓴 맛이나 떫은 맛은 거의 없다. 현재의 제조법은 1920년대 일본 교토에서 확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피디아) 아하~~ 호지차도 … Read more

태백 산맥 필사 (2018-05-26)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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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은 없는데 내 주위에서 나를 보고, 알면 좀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 내가 생각해도 내가 normal한 것 같지는 않다… (잉…?) 얼마전 회사에서도 가족을 두고(?) 혼자 여기저기 여행하는 나도 대단(? 사실은 이상?)하고, 보내주는 가족은 더 대단하다고 이구동성이다. 어쨌든 일주일에 원고지 1권 정도로 꾸준히 쓰고 있다. 몇번 얘기했지만 필사를 … Read more

요즘 나의 아침 (수제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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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밥을 안 먹은지는 꽤 되었다. (나이를 먹어서…??? 힝…) 지금 생각하면 아침에 어떻게 밥을 먹었나 싶다. 배도 부대끼고, 차리는 사람도 힘들고… 지금부터 한 세대 지나면 아침에 어떻게 음식을 먹나 싶다…고 그러는 건 아닌지… 아침에는 대부분 수제 요거트를 먹는다. 요거트는 오쿠에다가 우유를 2L 정도 넣고, 불가리스 2병을 넣고, 10시간 정도 청국장 발효 메뉴로 진행하면 아주 맛있는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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