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산맥 필사 (2018-02-08) –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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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부터 시작했구나. 아주 조금씩이나마 매일 쓰고 있는데 이게 힘들면서도 재미가 있다. 사실 아직은 이게 뭔짓이냐~~ 라는 생각이 가끔은 들기도 하는데 쓰다보면 어느 새인가 아무 생각도 없이 쓰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개인적으로 참선이나 명상을 잘 해보지는 않았지만 산책을 오래 하다보면 어느순간 비슷한 지경에 이르 곤 했다. 글씨를 바꿔보자는 것이 필사의 목표중의 하나인데 아직 큰 … Read more

티타임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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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잠실 파견 때 우연히 발견해서 즐겨 먹게 된 망개떡집이 분당에도 있길래 사먹어보았다. 망개잎은 청미래덩굴잎이라고 한다. 사실 망개떡도 맛있지만 그곳에서 파는 그 외 여러 떡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오메기떡, 찹쌀떡, 연잎떡 등) 요즘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던데 작년에 먹던 것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아졌다. 잠실과 분당 매장 간의 차이인지, 작년과 올해의 차이인지, 아님 둘다인지… … Read more

[5분 막글] 후에 어떻게 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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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아이들은 다 학원가고 없어서 아내와 둘이 식사를 했다. 식탁 위에 음식을 올리고 먹은게 아니라 부엌에 있는 보조 테이블에 그냥 단촐히 반찬을 놓고 아내와 마주하고 먹었다. 이제 아이들이 중학생이니 앞으로 6년 후면 둘다 성인이 되어 독립할 나이가 되는 것이다. 지금도 양가 부모님을 보면 다 두 분이서 지내시는데 외로움이 친구라고 하신다. 부부에 따라 … Read more

턱걸이 – 2018년 #5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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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딸랑구의 방해로 제대로 못한 날이 두번이나 된다. (웃다가 끝났다.) 다시 찍고 싶었지만 방해가 계속 될 것이고, 기운도 빠졌고, 이것도 추억이라 그냥 날로 올린다. 아내가 그 후로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없는 틈을 노려서 잽싸게 운동을 한다. 남들은 운동 하라고 난리인데, 나는 아내의 방해가 두려워 냉큼 시간 내서 몰래 운동을 하다니… 이거 뭔가 이상하네… 오늘도 한파이긴 … Read more

티타임 (2018-02-04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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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로 우려 마시는 운남홍차 자사호로는 이렇게 약간 줄줄 흘리며 마셔야 멋이 있지. 요즘 저녁 때마다 아내와 둘이 홍차를 마시는데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가 차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커피와는 다른 차만의 맛과 멋과 향이 좋다고 하며, 어느 특정한 때에는 커피보다 차를 달라고 할 때도 있다. 아내가 좋아하는 차는 미국 갔을 때 사 온 아리산 우롱차이다. … Read more

티타임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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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sam 홍차 요즘 홍차에 푹 빠져있다. 영국식 홍차, 중국 홍차, 우롱차, 밀크티, 개완, 자사호… 각각 특징이 뚜렷하고 개성이 남달라 두루두루 즐기는데 싫증이 나지 않는다. 200ml가 주는 이 향과 여유가 참 좋다. 시간 날 때 홍차 직구 사이트를 들락거리는 모습을 보면 좀 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홍차를 만들지 않아 시중의 홍차는 거의 100% … Read more

티타임 (201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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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립톤 홍차 티백으로 밀크티를 우려 마신다. 립톤 티백 2개를 넣어서 만들고 싶었으나 하나밖에 없어 살짝 약하게… 홍차와 책은 참 잘 어울린다. 요즘 고전에 도전하고 있는데 아침마다 30분 정도 읽는 책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여러 버전을 통해 읽어서 내용을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원전 번역판을 읽는 것은 처음으로, 내용을 알고 있어도 읽기가 그리 쉽지는 … Read more

티백 구입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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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외의 공간에서 편하게 마시기 위해 티백 구입.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고 내용이 알차서 나름 만족하고 있다. 올해처럼 추운 겨울에는 특히 홍차가 좋다. 몸도 훈훈해지고, 마음도 따뜻해진다. 날이 갈수록 차 욕심이 많아져서 큰일이다.

아이폰X를 닮은 보조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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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주도 배낭여행 때 산 보조 배터리인데 모처럼 꺼내 보니 아이폰X를 쏙 빼닮았다. 이게 먼저 나왔으니 아이폰이 이걸 닮았다고 해야할까. 아이폰X의 M자를 보면 아이언맨이 떠오르기도 한다. 주변에 아이폰X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걸로 봐서 흥행에 그리 성공한 것 같지는 않은데, 나도 지금쓰는 6s를 2년 정도 더 쓰고 그후에 새 모델을 고민해봐야겠다.

[막글 5분] 이놈의 욕심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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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 정리 전에 정리할 물건 자체가 없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이미 충분하니 더 늘리지 않고 없애야하는데… 요즘 이놈의 차에 대한 욕심이 줄기는커녕 계속 늘고 있다. 차도 종류별로 맛보고 싶고, 다기에 대한 욕심도 계속 생기고 있다. 이 브랜드를 보면 이 홍차도 맛보고 싶고, 저 다기를 보면 사고 싶고, 이용하고 싶고… 서양 홍차도 맛보고 … Read more

[5분 막글] 정리2

오늘은 정리의 날로 잡았다. 정리를 할 게 무엇이 있을까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찾는게 더 쉬울 것 같았다. 모든 게 다 정리의 대상이었다. 책상위 컴퓨터 폴더 모바일 앱 지갑 명함 쿠폰 주소록 신발장 옷장 볼펜 찬장 책장 목욕탕 치약 샴푸 약 그릇 감 화분  등 모든 것이 정리의 대상이었다. 팔을 걷어부치고 … Read more

그와 나 (아내 버전)

‘그녀와 나’를 어제 아내에게 보여줬더니 한참을 배를 잡고 웃는다. 잠시 후 아내에게서 문자가 띡하고 왔는데 아내 버전 ‘그와 나’이다. 이곳에 옮긴다. 나는 늦게자는데 신랑은 일찍잔다. 나는 양말을 제대로 벗어두고 신랑은 뒤집어 벗어둔다 나는 빨리 걷고 신랑은 천천히 걷는다 나는 수건을 쓰고 펼쳐서 걸어두고 신랑은 뭉쳐서 걸어둔다 나는 아침에 이불을 개고 신랑은 호텔에 취직하라 한다. 나는 … Read more

[5분 막글] 정리에 관하여…

내가 정말 잘못하는 것이 정리이고, 정말 잘 하고 싶은 것이 정리이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아내는 물건을 제자리에 놓고, 나는 놓는 곳이 제자리란다. 정리의 공간에는 무엇이 있을까… 눈을 감고 연상을 해보자.. 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다 일 것이다. 냉장고… 엄청난 반찬들이 놓여있다… 캠핑용 물건들이 놓여있는 아내 방의 그 창고… 세탁기가 있는 그 공간… 베란다… 딸아이의 그 … Read more

그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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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2000년 새 밀레니엄에 만났다. 그녀는 커피를 좋아하고 나는 차를 좋아한다. 그녀는 빵을 좋아하고 나는 밥을 좋아한다. 그녀는 서울에서 자랐고, 나는 경기도에서 자랐다. 그녀는 여름을 좋아하고, 나는 봄을 좋아한다. 그녀는 가볍게 걷기를 좋아하고, 나는 등산을 좋아한다. 그녀는 팔짱끼기를 좋아하고, 나는 손잡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는 셀카 찍기를 좋아하고, 나는 내 모습이 안찍히기를 좋아한다. 그녀는 빨래건조기를 사고 … Read more

[5분 막글] 2018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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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동안 마구 쓰는 글이다. 전에 사실 15분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5분으로 줄였다. 무엇을 쓸지 전혀 생각없이 들어왔다가 오늘 날짜를 보고 또 시간에 대한 얘기를 할 것 같다. 2017년 마지막 날인, 즉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한 달 전 또 한해를 마무리한다고 우리 가족은 모두 처가에 모였다. 결혼하고 15년동안 본가에서 연말을 계속 보냈는데 작년에는 처음으로 처가에서 새해인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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