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등산] 덕유산 향적봉 (2022년 7월 2일) (하산)

  등산을 하다보면 정상을 향해 갈 때 너무도 힘들어서 어서 정상이 나오고 내려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정상을 찍고, 하산을 하다보면 올라갈때가 더 좋았다는 묘한 생각과 기분이 든다. 그게 우리들 사는 것과 비슷하지 아닐까 싶다. 학교이든, 아이들 키우는 것이든, 직장이든 나날이 힘들어서 어서 다 마무리되고 홀가분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아이들 다 키우고 직장도 […]

무주구천동 인월암 인연

전에 말한 것처럼 나는 새벽형이다. 캠핑을 오면 더 일찍 일어난다. 아마도 평소보다 일찍 자고 밤새 숙면을 취하고 새벽에 새 울음소리가 깨우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새들도 동이 틀 무렵 일어나는지 그 즈음에 동시 다발적으로 지저귄다. 캠핑을 오면 대부분 아직 꿈나라에 있는 이른 아침에 나홀로 야영장 주변을 돌아본다. 2박 3일의 마지막 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

무주구천동 계곡 가족 나들이

오전에 나홀로 계곡 산책이 너무 좋았어서 느즈막한 아침 식사 후에 가족들과 다시 그 길을 나섰다. 2010년 여름에 걸었던 그 길인데 당연히 아이들은 기억하지 못했다. 쉬엄쉬엄 10분쯤 걸으니 인월담이 나왔다. 우리 가족은 인월담 앞의 넓은 바위에 앉아 쉬다가 물속에서 오래 참기 시합도 하였다. 물이 워낙 차가워 1분도 못 버틸 것 같았는데 나를 제외한 가족 모두 3분 […]

무주구천동 계곡 산책 (오전)

덕유대 야영장에서 2박3일 야영을 하면서 구천동 어사길 계곡 산책을 세차례나 했다. 첫번째는 야영 둘째날 아침에 나혼자 산책을 하고 두번째는 역시 둘째날 점심에 가족들과 함께 하고 세번째는 셋째날 아침에 다시 나혼자 산책을 했다. 그만큼 구천동 계곡길은 너무도 좋았다. 구천동 계곡길은 어사 박문수의 일화 때문인지 어사길이라고도 불린다. 계곡 따라 오르는 길은 자연관찰로와 넓은 아스팔트길인 일반 탐방로 두가지로 […]

오랜만에 가족 캠핑

황금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 캠핑을 간다. 목적지는 전북 무주 덕유대 야영장. 덕유대 야영장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야영장이다. 동시에 500동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야영장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곳만 선정한 국립공원 내에 있는 야영장이니 얼마나 좋겠는가. 2010년 여름에 다녀왔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도 좋아서 올해에도 가려고 한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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