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를 체험하며…
Netflix (넷플릭스)는 북미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강자이다.
한국에 상륙하기 전에도 Netflix를 접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우회로를 통해 서비스를 받곤 했었고 나도 Netflix의 서비스가 매우 궁금했고, 한국에는 2016년 1월 6일 상륙했다.
가입후 한달간 무료서비스가 가능해서 당시에 나도 가입해서 이용했었다.
Netflix는 두가지 서비스 철학을 갖고 있는 것 같다.
- 모든 디바이스에서 서비스 하겠다.
- 안보고는 못배길 깔맞춤 컨텐츠를 서비스 하겠다.
2016년에 무료 한달 서비스를 받았었는데, 여러 이유로 제대로 활용을 못했다.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니
- 공짜라서 방만했다. 그러다보니 한달이 후딱 갔다.
- 보고 싶은 컨텐츠가 별로 없었다.
- 컴퓨터나 모바일로 영상을 보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로 긴 시간동안 지속을 못한다.
그렇게 무료 체험은 끝났고, 나는 유료로 전환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다가 약 1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netflix가 궁금해져서 사이트에 들어가니 다시 1개월 무료 체험이 가능했다. (무료 체험 종료 이후 10개월이 지나면 다시 무료 체험 1개월을 준단다.)
House of Cards라는 Netflix에서 자체 제작한 유명 드라마가 있다길래 그걸 보려했는데 이번에도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 컴퓨터나 모바일로 영상을 보는 것은 내겐 너무 피곤한 일이다.
그동안 Netflix나 내게 있어 바뀐 점이 있다면
- (볼만한) 컨텐츠는 더 줄어들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추가 되었는데 외국 컨텐츠는 검열이 들어간 것 같다.
- 화질에 대한 불만이 생겼다. 어차피 무료인 것 프리미엄으로 무료 체험 중인데 QoS (Quality of Service) 제어로 인해 Network Bandwidth에 따라 화질 제어를 하는지 화질이 영 마음에 안든다. 그동안 화질에 대한 내 기준이 너무 올라갔나보다. 우리집 네트웍이 별로 빠르지 않은지…
-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동영상에서 Netflix, Hulu, Youtube, 음악에서 Spotify, Apple Music 등 그닥 많이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Chromecast, Apple TV 등 스트리밍 장치 (일종의 Settop Box)에 관심이 간다.
현재 집에서 이용중인 TV 서비스를 끊기는 어렵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4명이서 같이 받고 요금도 나눠내면 가장 경제적일 것 같은데 주변에서 사람을 찾아봐야겠다. (그럴 만한 사람이 있을런지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