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로 선정(?)되다.
브런치(https://brunch.co.kr/)는 다음카카오에서 론칭한 일종의 블로그 서비스이다.
나무위키의 내용을 보면
미디엄을 벤치마킹한 인터넷 플랫폼이다.
이 곳에 글을 올리기 위해서는 작가 신청을 해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블로그 형식이지만 아무나 운영할 수 없다는 점과 칼럼, 소설, 시, 에세이 같은 글 위주라는 점에서 다르다. 매 시기별로 브런치북이라고 해서 책을 발간해 주기도 한다. 작가나 연예인, 기자 등 유명인들과 글 솜씨 좋은 일반인들이 많다. 내용도 제법 충실한 편.
이 블로그를 개설하기 전인 작년 여름, 어떤 블로그 플랫폼을 쓸까 물색하다가 (ex: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blogger, wordpress 가입형 등) 그때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작가 신청을 해서 승인을 얻어야한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신청하면 당연히 되는 줄 알고 신청했는데 며칠 후에 안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살짝 당황 겸 삐진(?) 적이 있었다. 작가 신청 시에 본인 블로그 주소나 어디에 기고한 글이 있으면 관련 정보를 넣게 되어있는데 당시에는 블로그를 운영하지도 않았으니 당연히 글 올린 것도 없고 그냥 이름 석자만 적어서 냈으니 당연히 될 수가 없겠지. (검토한 그 회사 분도 황당해했겠다. 얘 뭐지??? 이런거 아닌지…) 근데 찾아보면 나처럼 아무 생각없이 일종의 무료 계정 발급처럼 당연히 발급되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신청했다가 안된 분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ㅋㅋㅋ
브런치 작가가 아니어도 글을 보는 것은 회원가입이나 로그인도 필요없이 누구나 할 수 있고, 일종의 큐레이션이 원활하게 가동되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글 읽기가 가능해 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종종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위의 위키에서의 설명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남에게 보일(?) 목적의 플랫폼이어서 글들도 신변잡기적인 글들은 거의 없고 올라오는 글들마다 정보를 많이 담고 있어서 읽기 효율이 꽤 좋다.
어쨌든 지난주에 다시 생각이 나서 작가 신청을 했었고 여기 블로그 주소를 기입했는데 오늘 문자로 연락이 왔다. 작가(?) 되었다고…
어찌보면 별 것 아니지만 무언가 되었다고 말을 들으니 기분은 좋네.
근데 여기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벅찬데 거기에는 무엇을 올리지?
난 개인적으로 카카오 계정도 없고 카카오랑 별로 친하지도 않는데… 쩝…
오늘 자면서 브런치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보자.
별 걸 다 가지고 고민을 하네… 쩝…
어쨌든 오늘은 자축!!!